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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주, 폭염·가뭄으로 감자 공급난
ENVIRONMENT
극심한 기상 악화로 수확량 감소·품질 저하…가격 50~200% 급등
남호주에서 기록적인 폭염과 지속적인 가뭄으로 감자 품질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고 있다. 남호주 농업회사 파이
수확량이 급감하고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서 주요 슈퍼마켓 그룹(Pye Group)의 총괄매니저는 “가격이 평소보다
감자 진열대가 거의 비어 있는 상황이다. 50~200%까지 상승했다”며 “생산량이 20~30% 줄어
주문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호주는 호주 전체 생감자의 약 80%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주요 산지는 리버랜드(Riverland), 말리(Mallee), 버지니아 남호주 농산물시장 측은 소비자들에게 “감자 외관에 작은
(Virginia) 등이다. 이 지역의 대표 농장 중 하나인 미톨로 흠집이 있어도 맛에는 문제가 없으니 농가를 지원해 달라”고
패밀리 팜스(Mitolo Family Farms)는 매년 약 20만 톤의 호소했다. 또한 “농부들이 폭염, 우박 등 극한 환경 속에서
감자를 수확하지만, 올해는 지난 10여 년 중 가장 어려운 작물을 재배하는 만큼, 어려움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시즌을 보냈다고 밝혔다. 덧붙였다.
미톨로 패밀리 팜스의 영업·마케팅 책임자는 “올해 수확량이 남호주는 연중 감자를 재배하지만, 봄 수확은 이제 막
평년 대비 10~12% 줄어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작되는 단계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현상이 앞으로
며 “같은 지역의 다른 농장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어 3~4주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콜스(Coles)와 울워스
전반적인 공급 부족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Woolworths) 측은 새 시즌 감자가 출하되면 몇 주 내 정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해 가뭄과 올해 초
이번 폭염과 기상이변으로 일부 감자는 껍질에 얼룩이 서리 피해가 이번 공급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생기거나 갈라지는 등 품질 문제가 발생했고, 판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감자는 유통이 불가능했다. 이번 사례는 극심한 기상 조건이 호주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이해와 지역 농가 지원의 필요성을
이에 따라 주요 슈퍼마켓들은 고객들에게 감자 공급 부족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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