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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 / 도서

                만남의 안녕과





                                      헤어짐의 안녕들



                                                                                                                                               우리는 안녕
                                                                                                                                         시인 박준의 첫 시 그림책








                                                               안녕,
                                   안녕,
                                                               안녕은 처음 하는 말이야.
                                   안녕은 처음 하는 말이야.                                                                    안녕은 같이 앉아 있는 거야.
                                                                                                                          안녕은 노래야.
                                                                                                                    안녕은 가리어지지 않는 빛이야.
                                                                                                                         안녕은 부스러기야.












                                                                                                             안녕은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일이고,
                                                                                                             셈하지 않고 들어주는 일이지.




                                                                안녕은 등 뒤에서 안아주는 말이야.
                                     안녕은
                                     혼자를 뛰어넘는 말이야.















                                  안녕,
                            다시 안녕이라는 말은                                     안녕, 안녕.
                           서로를 놓아주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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