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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서울 25區, 부산 16區 野싹쓸이...민심은 이토록 무서웠다



                                                            오세훈·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특별      보(39.52%)를 17.75%포인트 앞섰다. 부산  준 것과 정반대 결과다. 지난해 4월 총선 당
                                                            시장과 부산광역시장을 뽑는 4·7재보궐선        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 당선인은 62.90%를  시 민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거에서 박영선·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기록해 김 후보(34.17%)를 크게 따돌렸다.          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정권 안정’을 선택
                                                            큰 격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국민의       두 당선인은 승리를 확정한 후에도 자축하        했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은 각종 개혁 입법
                                                            힘은 지난 2016년 이후 전국 선거에서 기록     는 대신 자세를 한껏 낮췄다. 오 당선인은 7     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민심 이반으로
                                                            한 4연패(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  일 자정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유권자들이 정권심판론으로 급격히 기울었
                                                            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의 고리를 끊어     없다. 고통 속에 계시는 시민들을 보듬으라       다는 게 평론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연이은
                                                            냈다. 반면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이라는 거      는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 안정을 달성하지
                                                            센 민심의 역풍을 맞아 대대적인 쇄신을 피       밝혔다. 박 당선인도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못한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신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해 시민들이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        도시 땅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지며 민심이 여
                                                                                          다”는 소감을 전했다.                  당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정권 심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일 오전 1        이번 선거 결과는 유권자들의 정권심판론         을 내세우며 ‘힘의 균형’을 호소한 국민의힘
                                                            시 현재 개표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총            의 전략도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오 당선인이 57.27%의 지지를 얻어 박 후     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180석을  몰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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