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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우체국 여성 CEO 1호 "성차별 때문에 퇴진… 총리 사과해야"



                                                            CEO는 호주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작년 자신의 사임에 모          전방위적 비난 여론에 휩싸인 홀게이트는 결국 작년 11월 3일 호
                                                            리슨 총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 우체국 CEO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물러났다.
                                                            홀게이트는 작년 10월 중역 4명에게 총 2만 호주달러(약 1천 700
                                                            만원) 상당의 까르티에 시계를 선물로 돌린 사실이 드러나 불명           그는 전날 자신의 사임건을 다루는 상원 청문회에서 "총리는 아
                                                            예 퇴진했다.                                      무런 잘못이 없는 나를 모욕했고, 총리의 방침에 따라 (우체국)
                                                                                                         이사회장이 압력을 가해 불법적으로 사임하게 했다"면서 공개하
                                                            그녀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18년 당시 우체국과 은행 사이에 주         고 싶지는 않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할 정도였다고 당시의 심
                                                            요 계약을 성사시킨 간부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물한 것이라           경을 밝혔다.
                                                            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사임을 둘러싼 논란에서 '여성'
                                                            하지만 거대 공기업인 우체국 내부에서 주고 받은 고가의 선물            이라는 사실이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했다면서 모리슨 총리의 사
                호주우체국(Australia Post)의 첫 여성 CEO였던 크리스틴 홀게   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경제 위기를 겪         과를 촉구했다.
                이트가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부당한 압력을 받아 사임하게 됐          고 있던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면서 궁지로 내몰렸다.
                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모리슨 총리는 "문제는 납세자들의 기업이 고액 연봉
                                                            특히 모리슨 총리는 의회 발언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경악을           을 받은 임원들에게 까르티에 시계를 나눠준 것일뿐 성별과는 아
                홀게이트는 특히 자신이 여성 CEO라는 이유로 퇴진 압박을 받          표하면서 홀게이트가 조사를 위한 직무 정지를 받아들이지 않으            무런 관련이 없다"고 사과 요구를 일축하면서 자신의 강한 표현에
                았다고 주장하며 모리슨 총리를 비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면 퇴진해야 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상처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4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전날 홀게이트 전



            호주 3월 실업률 5.6%                                 "호주 여행가자" 거짓말, 인도 여성                            터 노동을 해왔다. 14살에 결혼해 4명의 아이를 두고 있고, 29살엔
                                                                                                           손자까지 생겼다. 여성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호주에서 돈을 벌길
            예상치 소폭 하회                                      데려와 8년간 노예로 부린 부부                               원했지만, 매일 부부 집에서 육아와 세탁, 집 청소와 식사 준비 등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을 혼자 도맡고 받은 일급은 3.39호주 달러(약 2892원)에 불과했다.


            호주의 3월 실업률이 5.6%로 집계됐다고 호주통계청(ABS)이 15일                                                        이뿐만 아니라 검찰은 여성이 상습적인 폭행과 끓는 물 붓기, 칼로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7%와 지난 2월 실업률 5.8%를 모두                                                      위협하기 등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은 2015년 수척한 상
            소폭 밑돈 수준이다.
                                                                                                           태로 병원에 실려 온 적이 있는데, 당시 패혈증에 걸려 있었다. 여성
                                                                                                           은 부부의 허락 없이는 현관문도 열지 못했고, 일이 많아 밤에 한 시
            3월 고용자수는 7만7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3만5천명 증가를 웃
                                                                                                           간밖에 잘 수 없었다고도 진술했다.
            돌았다. 전일제 고용은 2만800명 줄었고, 시간제 고용은 9만1천500
            명 늘었다
                                                                                                           가해 부부는 여성을 의도적으로 노예로 삼은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6.3%로 전망치 66.1%와 비슷했다.                                                              부부에 대한 재판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호주달러화는 지표 발표에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5분  현재  전장대비  0.0014달러
            (0.18%) 상승한 0.7735달러에 거래됐다.                                                                    '도쿄올림픽 D-100' 알리는

                                                           호주 멜버른에서 인도 출신 이민 여성을 8년간 감금하고 노예로 부 호주 조형물
                                                           린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은 밤에도 한 시간밖에 자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못하고 냉동닭으로 두들겨 맞는 등 학대를 당하면서 육아와 세탁,
                                                           청소 등 가사 노동을 떠맡았지만, 부부가 여성에게 지급한 돈은 일
                                                           급 3000원도 안 됐다.

                                                           7일(현지시간) 호주 온라인매체 세븐뉴스 등에 따르면 부부의 만행
                                                           은 이날 열린 법정에서 공개됐다. 특히 부부는 인도에서 피해 여성
                                                           이 근면하고 주 7일 24시간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호주로 여행 가자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2004년 부부를 따라 난생처음 호주를 여행했다. 이후 2007
                                                           년 한 달짜리 관광비자를 받아 다시 호주에 왔고, 체류기간이 만료
                                                           된 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부부와 함께 살게 됐다. 이때부터 이
                                                                                                           호주 시드니에서 (왼쪽부터)국가대표 근대5종 선수 에드워드 퍼넌
                                                           미 부부는 피해 여성을 돌려보낼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검찰은 보
                                                                                                           과 카누 선수 제스 폭스가 도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음을
                                                           고 있다.
                                                                                                           알리는 조형물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타밀족인 피해 여성은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문맹으로, 어린 시절부            7월 23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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