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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위
1위 도시락
휴가 후 격리된 병사가 올린 도시락 “감방과 뭐가 다르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가 후 격리 중 실하게 나오니 제대로 달라고 해봤자 달라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인 병사들에게 부실한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어 “카메라로 밥을 찍은 게 잘못된 게 아니라 제대로 밥을 줘서 카
메라로 찍을 일이 없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지난 18일 자
신을 육군 51사단 소속 예하 여단에 복무 중인 병사라고 밝힌 제보자 현재 군내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장병들의 외박과 면회는 통제되고
가 올린 도시락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도시락에는 쌀밥, 김치, 오 있으며 휴가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능력 등 관리가 가능한 범위
이무침, 닭볶음 등의 음식이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있다. 그러나 밥을 안에서 부대 병력 20% 이내로 허용하고 있다. 휴가에서 돌아온 장병
제외한 다른 반찬들의 양과 질은 매우 부실하게 느껴진다. 은 2주간 예방적 격리 조처된다.
격리된 병사에게 부실한 음식이 제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건
제보자는 “휴대전화 반납하고 TV도 없고, 밥은 이런 식인데 감방과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군인권센터는 “육군 36사단에서
뭐가 다르냐”라며 “휴가 다녀온 게 죄냐”고 반문했다. 휴가 후 집단 격리 중인 병사들에게 부실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것
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자신들이 받은 도시락 사진을 인증하는 댓글이 줄
을 이었다. 반찬의 양과 질에 모두 만족한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 군인권센터는 병사 급식비는 매년 오르는데도 식사의 질은 달라지지
분은 본인 역시 제보자와 처지가 다를 바 없다고 토로했다. 흰 쌀밥에 않는다고 꼬집었다. 병사 1인 기준 하루 3끼 급식비는 2017년 기준
깍두기만 담긴 도시락 사진도 있었다. 7480원에서 2020년 8493원으로 13% 가까이 올랐다.
일부에서는 휴대전화를 반납했는데 사진을 어떻게 찍을 수 있느냐며 군인권센터는 또 “병사 급식을 도시락통에 담에 별도 배식한 것으로
이를 지적하는 반응도 나왔다. 페이지 운영자는 “카메라로 찍었으니 보인다”며 “그렇다면 전반적인 병사 급식의 질이 이렇게 부실한 것인
증명이 되고, 제보해서 기사화도 될 수 있는 것”이라며 “말로만 밥 부 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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