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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EALTH / 건강
여러분은 보통 스마트폰을 어떤 자세로 사용하시나요?
아마도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 고개를 숙인 채 화면을 보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입니다. 출퇴근길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고개를 푹 떨어트리고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는 분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자세가 목뼈가 가해지는 하중을 높여 일자목 증후군, 목디스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주의보
스마트폰 보느라 고개 숙이면? 목뼈 하중 최대 27kg
✚ 고개 숙이는 각도에 따라 목뼈가 받는 하중 30도 숙였을 땐 18.1kg, 45도를 숙이자 22.2kg, 60도 만큼 숙이 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어깨와 팔, 손 전체에 통증이 느
자 무려 27.2kg 까지 높아졌는데요. 27kg이면 7~8살 어린이 평 껴지거나 팔의 힘이 빠지고 심각할 경우 팔이 마비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머리 무게는 평균 5~7kg 정도입니다. 볼링공 정도의 무게 균 몸무게와 비슷합니다. 즉 고개를 많이 숙이면 목 위에 어린이
를 가느다란 목뼈가 종일 받치고 있는 것이죠. 1명을 얹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죠. 또 목의 자연스러운 C커브가 상실되고 일자목이 된 경우라면 뇌
쪽으로의 혈액순환에도 이상이 생겨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이
이 상태에서 목을 숙이면, 목뼈가 받는 하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명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데요. 실제로 미국 뉴욕 척추외과 전문의 케네스 한즈라즈 박사는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숙였을 때 그 각도에 따라 목이 받는 하
중을 조사했습니다. ✚ 경추 부담 줄이는 올바른 생활습관
고개를 바로 하고 있을 때 목뼈가 받는 하중은 4.5~5.4kg이었습니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목의 부담을 줄이고, 목디스크
다. 15도 앞으로 숙이자 하중은 12.2kg으로 약 3배 높아졌습니다. 를 예방하기 위해선 치료에 앞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
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땐 목을 과도하게 숙이기 보다는, 눈높
이에 맞춰 스마트폰을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장시간 스마
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50분에 1번씩 목과 어깨 주변을 스트레
칭하여 경직된 주변 근육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 목뼈에 가해지는 무게 높을수록
목디스크 발병 위험 ↑
고개를 숙이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목의 형태가 직선으
로 변형되는데요. 이럴 경우 머리의 무게가 고르게 분산되지 않
고, 오롯이 목에 집중됩니다. 목 근육과 힘줄에 과도한 부담이 되
는 것이죠.
목 주변 근육, 힘줄, 인대 등에 긴장 상태에 지속되면 결국 목뼈
의 정렬을 무너뜨려 경추추간판탈출증, 즉 목디스크가 발생할 위
험이 크죠.
디스크가 빠져나오면 경추를 지나가는 신경을 눌러 다양한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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