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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올림픽위원회 "도쿄올림픽 '마이너스 유산' 될 수도"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개최하는 의의나 가치를 정부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설명
                                                             이어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재앙에 인내를 강요받으면서 협력         하지 않았다. 나 자신은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고 1년이상 버텨왔다"며 "하지만 정부는 올림픽만은 예외라며         야마구치 이사는 "결과적으로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면 선수나
                                                             개최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 대한 반발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며 "올림픽 후의 스포
                                                                                                        츠를 생각할 때 개최가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 잘 생각
                                                             야마구치 이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테스트 이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벤트를 위해 만전의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국
                                                             민은 이를 보며 '다른 행사는 뭐가 다르냐'고 생각하게 된다고         그는 "상업주의나 비대화라는 올림픽의 과제가 그간 얇은 커튼
                                                             예를 들었다.                                    뒤로 보였으나 '세계적인 축제니까'라며 허용해 왔다"면서 "코로
                                                                                                        나19 재앙이 겹치면서 커튼 뒤의 더러운 곳을 보지 않을 수 없
                                                             제약사가 별도 제공한 백신을 선수단이 먼저 접종하는 구상에           게 됐다"고 비판했다.
                 연일 6000여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일
                                                             관해서는 "의료 종사자나 개호(환자나 노약자 등을 곁에서 돌보
                 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강행하려고 하자 일본올림픽위
                                                             는 것) 스태프조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하지만 선수는 올        이어 "거대해진 올림픽은 이익까지 얽혀 누가 책임 주체인지 모
                 원회(JOC)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림픽을 위해 새치기하게 해달라고 한 것으로 목숨을 지키는 우          르고 방향 전환도 판단도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고도 했다.
                                                             선순위를 바꾸는 것은 윤리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1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 가오리 JOC 이사는 이 신문
                                                                                                        2011년부터 JOC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3월 코로나
                 과의 인터뷰에서 "개최를 밀어붙이는 의의나 가치를 국민에게
                                                             그는 선수단 등 수만 명이 모이면 의료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         19가 확산하는 와중에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려던 당시 IOC
                 전달해 감동을 주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마이너스의 유산'으로
                                                             는 점을 거론하며 "의료에 영향이 생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대회 연기를 주장했다.


            경찰 뒤꽁무니만 '졸졸'…                      이날 뉴욕 맨해튼의 번화가 렉싱턴 애비뉴에서 새         결국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뉴욕 경찰이 렉싱턴 애        경찰관은 뉴욕 센트럴 파크의 호수 인근 잔디밭에
                                                끼 오리들을 데리고 나들이에 나선 어미 오리가 발        비뉴에 출동했습니다. 어미와 10마리가 넘는 새끼        새끼들을 풀어줬고, 어미와 새끼들은 반갑게 재회
            오리가 '상자'에 시선                        견됐습니다.                             오리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했지만, 경찰관들에         했습니다.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은 오리 가족은 호
            못 뗀 이유                                                                 게는 작은 상자 하나뿐이었습니다.                 수 위를 헤엄쳐 떠났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          길을 잘못 들어선 듯한 오리 가족은 바쁘게 지나가
                                                는 사람들을 겨우 피해가며 허둥지둥하고 있었습니         오리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방법을 고민하던 경찰관         미국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이었던 지난
                                                다. 오리들이 인도에서 차도로 갑자기 뛰어내려 길        들은 기발한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9일 어미 오리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
                                                을 건너는 바람에, 달리던 차들이 급히 속도를 줄이                                          뜻해진다", "최근 본 것 중 최고다", "영화보다 감동
                                                는 위험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상자 안에 새끼 오리들만 넣은 뒤, 새끼들의 울음소       적이다"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직원들은 자신들        리로 어미를 유인하기로 한 겁니다.
                                                이 갈취한 피해자들에게 강제로 이 흉상 앞에 머리
                                                를 숙이게 하며 숭배를 강요했고 나폴리 중심가에         경찰관이 새끼 오리들을 넣은 상자를 안고 걸음을
                                                있는 많은 상점들의 주인들이 이 조직의 피해자였         떼자, '삐악삐악' 소리를 들은 어미 오리는 예상대로
                                                다"며 "이번 우리의 작전은 이들 조직에 보내는 경       그 뒤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고"라고 밝혔다.
                                                                                   어미는 상자에서 한 시도 눈을 떼지 않은 채 걷고 날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관 뒤를 졸졸 쫓아다니
                                                경찰은 이번 습격 작전에서 카모라 조직에 속하는         며 경찰관을 따라갔습니다. 상자 속 새끼들에게 대
            는 오리가 나타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것으로 의심되는 21명의 조직원들을 마약거래, 성        답하듯 큰 소리로 울기도 했습니다.
                                                매매, 총기 소지 등에 관련된 혐의로 체포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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