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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호주 내년 중반 이민 문호 개방…"유학생 입국은 올 연말 허용"




                                                                                   2022 회계연도 기간의 이민자 유입 쿼터는 기술이민 7만9천600명과 가족이민 7만7천300명
                                                                                   등 총 16만명이라고 ABC방송은 덧붙였다.

                                                                                   외국 유학생들의 호주 입국은 이보다 더 빠른 올해 말부터 소규모지만 점차 시작될 것이라고
                                                                                   방송은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 국경봉쇄로 인한 이민자 유입 감소로 인해 호주의 인구 증가에 빨간
                                                                                   불이 켜졌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주 인구증가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민 유입이 수년간 줄어들
                                                                                   면 핵심 노동력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가브리엘라 드소우자 호주경제발전위원회(CEDA)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평소 1.5%대를 유지
                                                                                   하던 연간 인구증가율이 0.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의 예측대로 향후 몇년 간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경봉쇄로 닫힌 이민 문호를 내년 중반                이민자 유입이 줄면 국내 사업체들이 핵심 인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곤경에 처할 것"이라
                 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할 것이라고 호주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고 우려했다.

                 호주 공영 ABC방송은 조시 프라이던버그 호주 연방 재무장관이 전날 공개한 2022 회계연도               호주의 순이민 유입은 지난 1년 동안 9만7천명이나 감소했고, 2022 회계연도에는 추가로 7만
                 (2021.7~2022.6) 정부 예산안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7천명이 더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쓰레기 수거함서 잠자던 호주 10                             을 비우는 과정에서 수거함에서 자고 있던 소년이 목숨을 잃었다고             스펜서의 이모는 “스펜서는 힘든 일을 많이 겪었지만, 평소 가족을 사

            대 '날벼락'… 청소차량에 참변                              보도했다.                                           랑하고 낚시와 캠핑을 좋아하며 상상력이 매우 풍부한 아이였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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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펜서 벤볼트 주니어(13)는 수거함에서 떨어져 청소 트럭 차량 내부
                                                           로 쓸려들어가면서 중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펜서의 친구 딜런 폭스는 네이션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스펜서는
                                                                                                           위탁 가정을 매우 싫어했다”라며 “그곳에서 나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당시 스펜서는 11세, 12세인 친구 2명과 동네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         친구들과 쓰레기통에서 자곤 했다”고 밝혔다.
                                                           루 옆 주차장 쓰레기 수거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참사는 새벽 5
                                                           시 즈음 쓰레기통을 수거하러 온 청소 트럭이 소년들이 잠들어 있는            친한 친구 사이인 세 소년은 종종 함께 가출해 밖에서 지내온 것으
                                                           줄 모른 채 쓰레기통을 들어 올리면서 일어났다.                      로 알려졌다. 폴 바 경찰서장은 “이번 사고는 지역사회 전체를 충격
                                                                                                           에 빠뜨렸다”며 “포트 링컨 지역에 노숙자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쓰레기통이 끌어올려지면서 한 명은            지만, 아이들이 쓰레기통 안에서 잠을 자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다”
                                                           가까스로 빠져나왔지만 다른 두 명은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            라고 말했다.
                                                           다. 이어 “먼저 빠져나온 12세 아이가 트럭의 창문을 두드리며 신호
                                                           를 보냈지만 운전자가 상황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때가 늦었다”             브래드 프래허티 포트 링컨 시장 역시 ABC 방송에 “지역사회에 충
            호주에서 대용량 쓰레기 수거함에서 잠을 자던 13세 소년이 청소 차
                                                           고 말했다.                                          격을 준 끔찍하고도 끔찍한 비극”이라며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의 뜻
            량의 작업이 시작되면서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을 표했다.
                                                           스펜서와 함께 트럭 안으로 휩쓸려 들어간 11세 소년은 무사했지만,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11일 새벽 5시20분쯤(현지시간) 남호
                                                           결국 스펜서는 세상을 떠났다.                                주정부 산업재해 담당기관인 세이프워크(SafeWork)는 조사관을 사
            주주 포트 링컨에서 청소 트럭이 쓰레기 수거함을 들어 올려 그 안
                                                                                                           고 현장에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기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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