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 Mylife Weekly 696 ::
P. 58

기사제공
                                                                                    기묘한 테니스와


                                                                                    브렉시트의 향기














                  262.96 km로 날라오는 공, 208km로 스핀 걸려 오는 공,                             니스 또한 그러하다. 프랑스 수도원에서 시작해서 영국의 귀족들이 즐기게 된 연유로, 테니스
                  샘 그로스 (Sam Groth) 의 남자 서브 최고 속도,  세레나 윌림엄스의 서브 최고 속도다.            용어도 받을 준비를 하라는 의미하는 프랑스의 Tenez 에서 유래했고,  I'oef 에서 기원해서
                                                                                    Love (Nothing) 그래서 O 이란  괴상한 점수 체계를 얹어 놓고 전통이고 표준이라고 옹호한다.
                                                     서브 앤 발리의 시대 최강자, 샘프라스          산업혁명은 스포츠에도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시민계급의 시작과 함께 여유를 가진 중산
                                                     의 서브는 쾌감과 지루함의 동시 선물           층 또는 서민층이 귀족들만 누리던 호사를 같이 즐기고 또는 빼앗아 왔다.
                                                     이었다.
                                                     특히 윔블던에서 그의 서브는 두 번째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전통의 고수라기 보단 자기들만의 특수성으로 몰고 가는 끝을
                                                     서브일 경우에만 랠리 결과가 궁금해질           본다.
                                                     뿐이었다.                          윔블던만이 고집하는 일몰 후 경기 없는 규칙. 흰색만 착용하라는 규칙
                                                     이형택과 붙었던 US Open에선  그의         영국인들의 예전 제국에 대한 향수가 그들의 무모함에 크나큰 용기를 낸 셈이다
                                                     서브를  한번으로만  제한해야  하는  건
                                                       ACL
                                                     아닌지 분노했다.                      그 제어할 수 없는 용기가 브렉시트로 까지 끌고 가게 했다. 이 감정적 선택은 합리적 이성을
                                                                                    지배해 버리고 말았다.
                  생각해 보자                                                            브렉시트 전 영국의 배팅 업체에서 예상한 배당 액은 노 브렉시트 배당률이 훨씬 낮았다. 브렉
                  실패할 기회를 주는 유일한 스포츠, 서브 2회, 탁구 ? 배구 ?                              시트에 투표하고 온 사람도 배팅에선 브렉시트가 되지 않을 거라는데 걸었단 얘기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실패와의 싸움이다. 10번 중 3번 잘하면 우수한 타지이고, 90분내 내 전              집단 최면의 결과물이다.
                  쟁을 치러도 한 골도 안 나오는 축구도 있다.                                         예전의 명성에 회귀하고픈 본능, 영국 왕실의 쏟아지는 가쉽 거리를 접할 때마다 쓴 웃음 짓게
                                                                                    하는 이유다. 아직도 본인을 지배해줄 절대적 존재가 있길 바라는 믿음.
                  배구에서의 서브 실수는 단번에 1점을 헌납하고, 비슷한 기구를 가지고 하는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의 서브를 볼 때 마다 느끼는 비애 같음...
                  모두 같은 식이다. 코너 킥을 잘못 찾다가 다시 찰 수 없고. 배구나 탁구에서 서브를 잘못 넣
                  었다고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경우도 없다. 첫 번째는 맘대로 할 권리를 주는 이 관대함은 어디
                  서 온건일까?


                  귀족들이  즐겼던 스포츠에서 유래한 때문인가?
                  더 가늠할 수 없는 이 관대함의 총합은 서브를 넣은 타이밍엔 관객 모두 음소 거 하는 규칙이
                  란?

                  메이저 대회 관중은 15000을 넘는다. 그 많은 인원이 동시에 한 시간대에 아무 소리도 내지
                  말라는 건. 사실, 이건 테니스 규칙에는 없는 소리다. 그럴 반엔 관중 없는 경기를 하면 될 일
                  이다. .                                                                                                                  기 사제 공


                  프랑스와 영국의 뿌리깊은 불신과 라이벌 의식은 오래다. 프랑스가 영국에서 슬쩍 아이디어                    송성근, SSONIC
                  를 훔친 스포츠들이 꽤 있다. 축구의 FIFA는 영국의 뒤통수를 세게 친 대표적인 운동이고. 테               FIFA 공인 선수 에이전트
                                                                                      축구협회 대표팀 매치 에이전시
                                                                                      스포츠 클럽 투어 및 전지훈련, 축구 캠프, 축구 유학
                                                                                      Master of Sports Management UTS
                                                                                      www.ssonicint.com  I  ssonicint@gmail.com

                                                                                      회사 소개 - SSONIC
                                                                                      각국 축구협회 대표팀, 올릭픽팀 포함 프로팀들간 매치 주선, 실행
                                                                                      프로선수 이적 및 계약 진행 프로팀 유소년팀 투어 및 유소년 연수
                                                                                      스포츠 브랜드 용품 트레이드




              70 58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