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 Mylife Weekly 702 ::
P. 38

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Fxxx'···금메달 딴 기쁨에 욕 튀어 나왔다, 빵 터진 호주선수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호주 수         으로 입을 가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맥커운과 리포터 모두
                                                             영 선수가 인터뷰 중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욕            웃음을 터뜨렸다.
                                                             을 했다가 놀라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맥커운은 고인이 된 아버지를 향해 “당신이 자랑스러워 하길
                                                             27일 AFP통신 등은 호주 수영선수 케일리 맥커운이 여자 배영          바라고, 앞으로도 자랑스럽게 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100m에서 57.47초의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 뒤
                                                             이뤄진 인터뷰 상황을 보도했다.                            호주에서 인터뷰를 지켜보던 맥커운의 어머니는 “TV에서 욕하
                                                                                                          다니, 호주로 돌아오면 한마디 하겠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케일리 맥커운은 지난해 병환을 앓던 아버지를 먼저 하늘로 떠            이 말을 전해 들은 맥커운은 “혼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나보냈다. 맥커운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한 문신을 자신의 발에
                                                             새겼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경기 직후 호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침착한 레이스를
                                                             주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            펼치며 금메달을 딴 티트머스는 자유형 200m, 800m에도 출
                                                             인가’라는 질문에 ‘F-word’ 욕설을 섞어 말했다가 당황하며 손        전해 대회 다관왕에 도전한다.




            호주 NSW주 신규 확진                                  이상 이동하는 걸 금지하거나 주민들의 관내 이탈을 제한하는 집단
                                                           감염 지역 등도 늘어났다.                                  호주 연방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호주 전체 코로
            연일 최고치…봉쇄령 4주 연장                                                                               나19 활성 환자는 2천437명으로,이 가운데 2천175명이 NSW주
                                                           시드니 남서부의 컴벌랜드·캔터베리-뱅스타운·블랙타운·리버풀·페              에 몰려있다.
                                                           어필드·파라마타·조지스리버·캠벨타운 등 집단 감염 발생 지역에서
                                                           는 건설공사 현장도 전면 폐쇄된다.
                                                                                                           델타 변이로 ‘또다시’
                                                           봉쇄기간 중 각급 학교들은 12학년(한국의 고3)을 제외한 모든 학생
                                                           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된다. 다만 대입수능을 앞둔 12 흔들리는 호주 경제"
                                                           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만 8월 16일부터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호주에서 확
                                                           하에서 대면 수업이 재개된다.                                산하면서 3분기 호주 경제가 예상보다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빅토리아주와 시드니가 실시 하고 있는 봉쇄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신종 코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시드니 남서             령으로 소비와 건설업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           부에서 서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주로 직장에서 감염돼
            고치를 경신하면서 5주째 시행 중인 봉쇄령이 4주 더 연장됐다.            가족들에게 전파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호
                                                                                                           주 소매 거래는 1.8% 감소했다. 빅토리아주 소비는 3.5% 하락했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           그는 앞서 "지난 5주간 특정 산업을 폐쇄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           고 시드니도 2% 하락하며 하락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
            주 총리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77명으로 지난달 델타 변         냈는데 규제를 너무 일찍 풀다가는 바이러스가 재확산할 수 있다"             다. 호주 국민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외식을 중단하고 가정
            이 확산이 시작된 후 최고치를 이틀째 경신하면서 당초 30일 해제           고 지적, 봉쇄령 연장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바 있다.                   요리가 증가하면서 식품 소매업만이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다.
            예정이었던 봉쇄령을 4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NSW주에서는 시드니 남서부 등 집단 감염지역 주민들의 관내 이             건설업계는 시드니 지역의 봉쇄가 오는 30일 이상으로 연장될 경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광역 시드니와          탈제한·소매점과 건설현장 폐쇄 등 고강도 봉쇄 조치를 취했으나 신            우, 수천 개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2주 예정으로 시행됐던 봉쇄령이 세차례 연            규 확진자가 엿새째 140명을 넘어서는 등 바이러스 확산이 좀처럼
            장되면서 8월 28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진정되지 않고 있다. 호주의 델타 변이 확산은 지난달 16일 NSW주          경제 전문가들은 호주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코로나19로 인한
                                                           시드니 동부에 거주하는 60대 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사가 미국에             봉쇄 조치의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적절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68명 이상이           서 입국한 승객으로부터 감염되면서 시작됐다.                        하게 통제하지 못한다면 호주의 ‘V’자형 경제 회복은 빠르게 ‘W’
            감염 가능한 시기에 지역사회 내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앞으                                                            자형으로 바뀔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속출하면서 광역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
                                                           으로 생필품 구입·생업·의료·운동 등 필수 목적 외 외출을 금지하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경기침체가 9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데
            봉쇄령이 연장되면서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시에도 집에서 10km           봉쇄령이 내려졌다.                                      동의하고 있다.


              38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