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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WORLD / 세계뉴스



















                  뉴욕시 “식당 가려면 백신접종 입                          열리고 있으며, 뉴욕시의 조처도 백신 접종에 부정적인 공화당 인         그의 이 같은 연설은 암호화폐 시장이 더 많은 감독이 필요할 정
                  증해야”…미국서 첫 의무화                              사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충분히 성장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는 “이번 조치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행동”이라고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이 일제히 나서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 사각
                                                              변호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더 많은 이들이 백신을 맞도록 권장하       지대로 두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
                                                              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고 약 40% 남짓한 백신 미       원의원은 겐슬러 위원장에 최근 편지를 보내 투자자를 보호할 방
                                                              접종 시민을 겨냥한 것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뉴욕시는 잇따라 방        안에 대해 질문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역대책을 내놓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
                                                              다. 지난주에는 백신을 맞는 주민에게 100달러의 장려금을 주겠         이에 따라 이날 겐슬러 위원장이 관련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
                                                              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모든 시 공무원에게 백신을 맞거나 아니         힌 것으로 보인다.
                                                              면 일주일에 한 번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
                  앞으로 미국 뉴욕시에서 식당과 공연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EC는 최근 여러 비트코인 ETF 신
                  들어가려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만 한           겐슬러  SEC  위원장  "암호화폐는                       청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아직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
                  다.                                                                                      다는 이유에서다.
                                                              서부시대, 많은 규제 필요"
                  빌 디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이제 백                                                    겐슬러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이 무법천지인 서부시대 같다며
                  신이 말 그대로 건강하고 훌륭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품이라는사                                                      관련 규제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하자 이날 암호화폐는 대부분 하
                  실을 인정할 때가 됐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락했다.
                  발표했다고 <데페아>(dpa)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4일 오전 6시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
                  이는 프랑스 등 유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백신 통행증’ 또는 백신                                                    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94% 하락한 3만8067 달러를 기
                  여권’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이런 제도가 시행되는 것                                                     록하고 있다.
                  은 뉴욕시가 처음이다.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        이날 비트코인은 3만7000달러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뉴욕시 통행의 열쇠’라는 이름이 붙은 이 프로그램은 오는 16일부       장이 “암호화폐 시장은 무법천지였던 서부시대와 같다”며 “기존 권        장중 3만7782달러까지 내려갔으나 저가 매수세로 3만8000선을
                  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며 다음달 13일 학교 개학일부터 전면 시행         한을 이용해 최대한 시장을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방어하고 있다.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뉴욕에서 식당, 헬스장, 공연장 등에 들어
                  가려면 백신접종 증명서류나 접종을 확인하는 뉴욕주의 앱 ‘엑셀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 사기가 만연하다”며 “현재의 권한을 이용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대부분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
                  시어 패스’ 등을 제시해야 한다.                          해 최대한 시장을 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투자자들        총 2위인 이더리움은 4.38% 급락한 24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은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코인도 2.41% 하락하고 있다.
                  디 블라지오 시장은 “모두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
                  해한다”며 이번 조치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         겐슬러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애스펀에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같은 시각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다. 프랑스에서는 백신 통행증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가 주말마다          보안 세미나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4시간 전보다 1.17% 하락한 449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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