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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그래서 나와 친구들은 틈만 나면 낄낄대며 이마도 튕기고 찰싹 소리가          매일 듣던 그 잔소리가 정말 나를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씨드니 쌈돌이의                                    나도록 팔뚝을 때려댔다. 근데... 무협지에서 보면 주인공이 깊은 산속        는... 이미 내가 아들을 둔 때였으니... 정말 죄송~)
               시드니 이야기 제 742회                              에 들어가서 무공을 연마하쟈나요~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지성이면 감천!! 내가 어떻게 하면 이마 튕기기 필살기를 갖출 수 있
                                                           필자와 친구들은 이왕 때릴 거 한방에 끝장 내버리자 라는 야심참 맴          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을 때 만난 기인. 그는 내 막내삼촌 친구 분
                                                           으로 무공을 연마하기 시작했다. 필살기!!                        이었다.
                              망까기
                            - 제 2 화 -
                                                           이마를 세게 때리려면 가운데 손가락인 중지의 힘이 강해야 한다.            그분에게서 전수받은 방법은... 이마를 때릴 때 가운데 손가락의 손톱
                                                                                                          부분을 잡아서 튕기는 것이 아니고, 손톱의 윗부분 즉 첫 번째 마디위
                                                           (이 가운데 손가락의 중요성은 2011년 호주에서도 아주 중요한 위치         로 엄지를 강하게 누르고 있다가 튕겨내는 것이다. 이걸 처음 해보면
                                                           (?)를 고수하고 있어 이거 한번 잘못 사용하면 대형 사고를 저지르게         힘이 그리 강하지 않다, 고된 훈련을 해야만 한다.
                                                           된다. 아시죠? 가운데 손가락이 중요한 거... 이거 한번 치켜 올리면 남
                                                           녀노소 모두 인상 쓴다는 거...)                            그래서 나는 아무도 안보는 곳에 혼자 있을 때면 왼손바닥에 내 가운
                                                                                                          데 손가락을 끼워 넣고 중지의 힘을 기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
                                                           친구들은 이 중지의 힘을 기르기 위해 틈만 나면 서로 눈앞에 대고 쉿         연습이 제대로 되면 ‘퍽퍽’ 하는 소리와 함께 왼손바닥에 느껴지는 충
                                                           쉿 소리가 나도록 연습을 해댔다. 이 힘만 기르면 일당 백이닷!            격이 장난이 아니다.
                                                                                                          이 노력으로 한방 제대로 날리면 주위사람들이 놀랄 정도의 큰소리와
                                                           다시 말해서 열대 맞으면 어떠냐? 한방만 제대로 까면 이마가 벌게지          함께 상대방은 이마를 움켜쥐고 비명까지 지르게 된다. 그렇다고 때리
                                                           며 정신까지 혼미해지는데...키키. 필자도 이에 질세라 연습에 또 연습        는 힘만 키워서는 모두 이겨먹지 못한다.
                                                           을 하고 다녔다.                                      자고로 싸움은 맷집이 좋아야 한당~
                                                                                                          이마의 맷집을 키우려면 우선 가죽이 두꺼워야 한다. 선천적으로 불독
                                                           (필자는 학창시절 하라는 공부 안하고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걸었던 생          처럼 타고난 주름이 많으면야 금상첨화이지만 후천적으로 주름을 두
                                                           각을 할 때마다 아버님 얼굴이 캡쳐된다. ‘공부를 그렇게 해봐라!’ 라고       껍게 만드는 것은 바로 연습이닷!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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