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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 라이프
쓴데도 마시는 이유는…
알아 두면 좋은 커피 상식 7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즐기는 음료 중 하나다. 우리나라 사람은 커피를 싫어했다. 남성의 경우 통풍 위험을 59%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
만 해도 커피 소비량이 어마어마하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 피는 혈액속의 요산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산업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평균 특히 프로필티우라실에 예민한 사람은 레드와인 등 주류도 꺼렸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하루 평균 약 한 잔이다. 다. 연구팀은 “유전자에 의해 형성된 쓴맛에 대한 감수성이 커피, 3. 커피를 피해야 할 사람은?
두 잔 이상인 북미나 유럽보다는 낮지만 커피는 한국인이 가장 차, 술에 대한 기호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위에서 언급한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들과 유산 위험이 커질 수
좋아하는 음료가 됐다. 이런 커피는 중독성이 있다. 그리고 주성 있어서 임산부는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심장 및 고혈압 환자
분인 카페인으로 인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위산 역류를 2. 커피의 건강 효과는? 와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불안해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사람을 초조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 커피를 마셨을 때 위산 역류로 소화기에 이상을 느끼거나 잠을 지거나 수면에 문제가 있거나 심장이 빨리 뛰는 것 같으면 커피
도 사실이다. 잘 자지 못할 때는 마시지 않거나 하루 1잔 이하로 아주 소량만
마시는 게 좋다.
커피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단점이 있지만 건강에 몇 가 하지만 특이한 이상 증상이 없다면 하루 1~3잔의 적당량의 커피
지 이점도 있다. 특히 설탕이나 크림이 들지 않은 블랙커피가 좋 는 건강에 몇 가지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설탕이나 크림이 들지
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 ‘프리벤션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커 않은 블랙커피가 좋다.
피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상식 몇 가지를 알아본다.
우선 커피는 뇌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
대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8온스(약 227㎖) 컵으로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2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 과다 섭취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은 뇌 화학물질에 영향을 준다. 또한 8온스 커피 컵 2잔에는 약 4. 최초의 커피는 어디에서 왔나?
200㎎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이 정도 양은 장기 기억력을 향상 25종 이상의 주요 커피 종류는 모두 아프리카 열대 지방, 주로 에
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티오피아가 원산지이다.
커피는 심장과 간에도 영향을 미친다. 매일 200~300㎎의 카페 5. 커피의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
인을 섭취하면 휴식을 취할 때 혈류량이 향상돼 심장이 기능을 법은?
더 잘 수행하도록 만든다. 또 하루에 2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커피를 마시고 곧바로 이를 닦으면 민감한 표면을 다칠 수 있
간경변증과 같은 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 다. 물로 입을 헹구고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이를 닦는 게 좋다.
1. 쓴데도 자꾸 마시는 이유는? 과도 있다.
왜 어떤 사람들은 쓰디쓴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걸까. 연구에 따 여기에 당뇨병과 통풍 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28개의 연구 6. 커피에는 과일, 채소보다 항산화제가 더 많을까?
르면, 카페인의 쓴맛에 예민한 사람이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것 결과를 조사한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2형 당 그렇다. 다른 어떤 소스보다 커피로부터 더 많은 항산화제를 얻
으로 나타났다. 뇨병 발병 위험을 33% 낮출 수 있다. 또한 매일 커피를 마시는 을 수 있다. 커피에는 항산화제가 블루베리와 브로콜리보다 더
많이 들어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와 호주 QIMR 버그호퍼 의학연구소 공
동 연구팀에 따르면, 쓴맛에 대한 감수성은 유전적 변이에서 비 7. 디카페인 커피에는 카페인이 전
롯된다. 연구팀은 “오랜 세월 카페인의 효과를 체험하면서 카페 혀 없나?
인의 맛을 감지하는 능력을 획득한 것”이라며 “일종의 학습된 긍 거의 모든 디카페인 커피에는
정적 강화의 사례”라고 설명한다. 카페인이 들어 있다. 따라
서 디카페인 커피를 5
즉, 커피를 마시며 카페인의 쓴 향취를 감지해내는 능력을 갖 잔 이상 마신다면 보
춘 사람은 카페인을 ‘뭔가 좋은 것’으로 느끼도록 학습됐다 통 커피와 같은 영향
는 것이다. 한편 이 연구에 따르면, 키니네나 프로필티우라실 을 받을 수 있다.
(propylthiouracil·PROP) 등 쓴맛을 내는 다른 화합물에 예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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