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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ealthy / 건강
"예민한 '손목 골절'…
2mm만 어긋나도 관절염 고속도로"
손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골절 부위다. 뼈 자 다가, 교통사고로 손목 골절이 되는 사례가 많다. 주먹을 쥔 상
체가 가늘고 넘어지면 흔히 손을 짚기 때문에 다치기 쉽다. 그 태에서 무언가를 가격할 때 갑작스럽게 손목에 힘이 가해지면서
런데, 뼈가 작고 주변에 인대와 혈관이 많다보니 치료가 섬세해 골절이 될 수도 있다. 오락실에서 펀치를 하다가 손목이 부러져
야 한다. 2mm만 어긋나도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령 인 서 오는 경우도 있다.
구가 늘고,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낙상이 잦아 손목 골절 환
자가 늘고 있다. ✚ 손목 골절이 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골절이 발생하면 손목이 심하게 붓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발생
한다. 환자가 모를 수가 없다. 골절이 심한 경우는 육안 상 팔의
변형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만으로는 염좌와 골절이 명
확히 판별되지 않기 때문에 정형외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 손목 골절이 발생했을 때 어떤 응급처치를 해야 하나?
다치고 나서 움직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목 고정이 힘
✚ 수술은 어떻게 이뤄지나?
든 상황이면 반대편 손으로 다친 손목을 받치고 손목 위로 얼음
골절 된 뼈를 잘 맞춰야 한다. 특히 뼈와 뼈가 맞닿는 관절면의 경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고정을 위해 팔걸이 임시로 만들어서 사
우 2mm 만 어긋나도 기능에 장애가 생기거나 통증이 지속될 수
✚ 손목은 왜 골절에 취약한가? 용해도 괜찮다. 그리고 가까운 병원 응급실이나 정형외과 외래
있다. 또 관절염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골편을 최대
손목은 여덟개의 작은 수근골과 막대기 모양의 요골, 척골로 이 를 가야 한다.
한 잘 맞추는 게 수술 결과를 좌우한다. 골편을 잘 맞춘 다음에는
루어져 있다. 요골은 두껍고 척골은 상대적으로 가늘다. 손목은
티타늄 소재의 금속 판과 나사로 안정적으로 고정을 해야 한다.
외부로 돌출된 부위고, 무엇보다 넘어지면서 머리와 가슴을 보 ✚ 손목 골절은 어떤 치료를 해야 하나?
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손을 짚다보니 힘이 순간적으로 몰리면 이를 ‘금속판 고정술’이라고 한다. 관절면은 뼈와 뼈가 맞닿는 부
의사가 진찰을 하고 진단을 위해 손목 엑스레이를 찍는다. 수술
서 골절되는 경우가 많다. 뼈는 요골이 주로 부러지고 심하면 요 위라 수술 의사가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 골편을 잘 맞추
까지 해야 할 정도로 심한 골절은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CT를
골과 척골이 같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는 게 어렵다. 최근에는 손목에 구멍을 뚫고 관절경을 집어 넣은
찍는다. 진단 영상을 보고 골절 정도를 확인하는데, 골절이 작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손목골절로 내원한 환 432명을 분석한 결 다음 관절면을 실제로 보고 정밀하게 수술을 한다. 수술 할 때는
면 뼈를 당겨서 맞춘 뒤 통깁스를 한다. 아이들의 경우 성장판 쪽
과, 남성보다 여성이 손목 골절이 2.5배 많았다. 여성 환자의 경 8cm정도 피부를 절개하며, 관절경 수술을 할 때는 피부에 작은
으로 미세하게 금이 가 있어 엑스레이로 발견이 안 되는 경우도
우 폐경기를 전후한 50~60대가 가장 많았다. 여성이 취약한 이 구멍만 뚫으면 된다. 전신마취 혹은 부분마취를 한다. 수술 후에
종종 있다. 이 때는 골절 준해서 깁스 치료를 한다. 깁스는 보통
유는 남성보다 뼈가 작고 중년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을 앓고 있 도 2~4주 반깁스를 해야 한다.
6주 정도 한다.
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수술 후 재활은 어떻게 하나?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손가락 운동은 바로 하는 것이 좋다. 반
✚ 손목 골절은 어떤 경우에 발생하나?
깁스 고정을 한 뒤에는 손목을 구부렸다 폈다 돌리는 등 손목 관
손목 골절은 주로 손을 짚으면서 넘어질 때 발생한다. 폐경기 이
절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통증에 예민해 스스로 운동을 못하는
후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거나, 비타민D 결핍, 스테로
사람은 병원에서 따로 물리치료를 하기도 한다. 2~3개월 후에는
이드 약물 사용 등도 뼈를 약하게 만들어 골절 위험을 높인다. 손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목 골절은 계절에도 영향을 받는다. 겨울에 눈이 쌓이면 길이 미
끄러워 발생 빈도가 확 증가한다.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손목 골절은 11월에 증가하기 시작해 12월에 가 ✚ 손목 골절을 예방하는 방법은?
장 높은 빈도를 보이고 1월, 2월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인다. 겨 집에서는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고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해서 낙
울이 전체 환자의 41.3%를 차지한다. 젊은층도 손목 골절을 안 골절이 심해 뼈가 너무 어긋났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뼈와 뼈가 상 위험을 최소화 해야 한다. 또 편한 운동화를 신어 넘어지지 않
심해서는 안된다. 맞닿는 관절면이 포함된 부위가 부러지는 경우에도 수술을 해야 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폐경기에는 골다공증 검사
한다. 관절면이 골절되면 회복 후에도 기능 장애나 통증이 남을 를 통해 골다공증이 확인이 되면 관리를 해야 한다. 방바닥 생활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다가, 스키·클라이밍 등 스포츠 활동을 하 수 있고, 관절염 까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보다는 식탁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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