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 Mylife Weekly 715 ::
P. 38

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오징어 게임"이 호주 스포츠 경기서 인종차별 욕설로 둔갑

                                                             차별적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트린은 친구 한 명과 함           시드니 루스터스 최고 책임자인 조 켈리는 "지난 22일(현지시
                                                             께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간) 트린의 자매가 인스타그램에 해당 주장을 올렸을 때 사건을
                                                                                                          인지했고, 이후 철저히 조사했다"면서 "제임스 테데스코와 (트
                                                             트린의 주장에 따르면, 함께 있던 친구가 문제의 발언에 대해            린) 일행 사이에는 어떤 상호 작용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테데스코에게 이의를 제기하자 그는 웃으면서 자신이 누군지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주장에 단호하게 부인한다"고 밝혔다.
                                                             아느냐고 되물었다.
                                                                                                          트린은 "10명 가량의 럭비 남자 선수 무리였고 나는 꽤 겁을 먹
                                                             트린은 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데스코의 "오징어 게임"             었다"며 "많은 남자들이 20살의 작은 여성에게 다가와서 아시
                                                             발언이  자신의  인종에  대한  농담이라  느꼈으며,  이에  대해       안이라는 이유로 비웃었다"고 말했다.
                                                             NRL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호주 럭비팀인 시드니 루스터스의 인기 선수 제임스 테데스코                                                         그러면서 "그 사람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분명히 테데스코였고,
                 가 베트남계 여성에게 "오징어 게임"이라고 소리치며 인종 차           시드니 루스터스는 이 사안과 관련한 자체 조사를 끝냈으며 단            그 발언은 부정할 수 없이 나를 향한 것이었으며 의도는 분명
                 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순 의사소통 오류로 일어난 사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했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루스터스와 테데스코는 그가 팀원들과 함께 인기 시              NRL은 이사회에 보고되는 모든 문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트
                 베트남계 여성 티파니 트린(20)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오전 호       리즈인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린은 지난 24일(현지시간) NRL 직원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주 본디 지역의 비치로드 호텔 인근에서 제임스 테데스코 선수           있다.                                          연락을 취했음을 알렸다.
                 일행이 트린에게 "오징어 게임"이라고 말하며 비웃는 등 인종


            호주-아세안, 포괄적·전략적                                호주, '260일 이상 봉쇄' 끝…

            동반자 관계 구축                                      멜버른, 술집·식당 다시 문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시간 도심 봉쇄 조치를 시행한 국가 중 하나인 호주
                                                           에서 '위드 코로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260일 이상의 봉
                                                           쇄조치를 이어온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가 22일(현
                                                           지시간) 조치를 해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빅토리아 주 당국은 성인 백신 완전 접종률이 70% 육박하면 엄격
                                                           한 자택 대기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치 해제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주 당국이 발표한 새 규제 완화 방침에 따르면 멜버른은 시행 중인 야간
                                                                                                           멜버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라이언 레리는 "일상으로 돌아온 오늘은
            호주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이 27일 정상회담에서           통행 금지를 해제한다. 사업장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하에 영
                                                                                                           행복한 날"이라며 "모든 것이 너무 완벽하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양자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             업을 재개할 수 있다. 완전 접종률이 80~90%에 이르면 규제는 더욱 완
            신이 보했다.                                        화할 전망이다.
                                                                                                           빅토리아 주는 이달 말 해외 여행객에 대한 규제도 해제할 예정이라고 호
            통신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하시날 볼키아 국왕의 말            총 6번의 봉쇄조치를 이어온 멜버른에서는 전날 밤 조치 해제를 앞두고          주 ABC 방송이 전했다.
            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축하행사가 열렸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NSW)도 다음달 1일부터 봉쇄조치를
            이날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아세안과 호주는 의미있고 실질적이며             샐리 캡 멜버른 시장은 "전날 밤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에 피곤하지만서          해제할 예정이다.
            상호 이익이 되는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
                                                           도 기쁨에 가득차 있다"며 "사람들은 몇 주간 많은 것을 참아왔기 때문에
                                                                                                           다만 '위드 코로나'를 목표로 하는 시드니와 멜버른과 달리, 확진자가 없
                                                           봉쇄조치 해제로 큰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일본 등은                                                       는 일부 주는 높은 접종률에도 확산세를 우려해 봉쇄 조치를 연장할 것
            이날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아세안과 정상회담을 한다.                                                                 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문을 다시 연 술집,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봉쇄 조


              38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