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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거세 받을까…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한 20대 심판대에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20대 남 검찰은 “(양씨는 딱딱한 물체로) 아이 정수리를 10회 내리치기도
성이 이른바 화학적 거세 심판대에 오른다. 했다”면서 “피해자는 폭행을 당할 때 몸부림치고 발버둥쳤다”고 밝
동거녀의 아기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숨겨 놓았던 혔다.
사건의 피고인이다. 아이가 숨지자 양씨는 동거녀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
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혐의도 받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아동학대 살해와 13
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양모(29·남)씨에 대해 ‘성 양씨는 학대 살해 전 아기를 상대로 강간을 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
충동 약물치료’, 일명 화학적 거세 명령 청구를 위한 공소장을 제 의도 적용됐다.
출했다. 심지어 시신 은닉 뒤에는 동거녀의 어머니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
다”는 취지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1시간 동안 아기 무차별 폭행 아기의 시신은 아기의 외할머니이자 정씨의 어머니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7월 9일에 발견됐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채 동거녀 정모(25·여)씨의 생후 20개월 된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주 양씨는 학대 살해 등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금품까지 훔쳐 추가 기소됐다.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 ‘소아 성 기호증’ 관련 정신감정서 받아양씨 사건을 심리하는
그는 아이 다리를 비틀어 당겨 부러뜨리고, 아이를 벽에 집어던지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앞서 공주치료감호소 측으로부
는 등 1시간가량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터 양씨 정신감정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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