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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눈이 보내는 '건강 이상 신호'





                                                                                        늘어난 실내활동, 눈 건강 해치는 요인
                                                                                        근시 또한 타고나는 요소가 많지만, 오랜 실내 활동이 근시 발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
                                                                                        니다.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들은 공부 시간도 많고 실내 활동이 많아, 근시 유병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이 중년, 노인이 될 때에는 근시 관련 안질환의 유병률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근시 진행을 억제하려는 다양한 치료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눈 건강 뿐 아니라 일반적인 건강에 있어, 어떤 좋은 것을 하면 좋은 것 보다는 나쁜 것을 하
                                                                                        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또 금연과 함께 햇볕이 강한 환경에 노출 될 때에는 자외선 차단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쓰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블루베리나 당근, 시금치, 결명자 같은 음식들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는 얘기들이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그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편식없이 골고루
                                                                                        먹는 것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 책을 보시거나 할 경우에는 의식적으로라도 중간 중간에 눈
                                                                                        을 감고 쉬시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은 안구건조증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과 질환, 노화에 따라 발병 증가
                                                                                        대부분의 주요 안과 질환은 나이가 듦에 따라 발병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중 대표적인 예로,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을 들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해 지는 병으로
                                                                                        사실 연세가 드신 모두에게 오는 것이기 때문에 질병이라기 보다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으
                                                                                        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치거나 약물에 의하거나 당뇨 등 전신 질환과 관련되어 일찍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치료는 결국 수술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수
                                                                                        술에 해당하며, 만족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녹내장, 정밀 시신경 검진은 필수!

                                                                                        녹내장은 특징적인 시야결손을 동반하며 진행하는 시신경 병입니다. 안구내 압력이 높은 고
                                                                                        안압 녹내장인 경우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안압이 정상인 정상안압 녹내장이 더 많습니
                                                                                        다. 중심 시력은 말기가 되어서야 떨어지고, 초기에는 약간의 시야 결손만 있기 때문에, 스스
                                                                                        로 증상을 느껴 병원에 가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안압 검사 만으로는 정상 안압 녹내장을 놓치게 되기 때문에, 꼭 정밀한 시신경 검진
                                                                                        이 필요합니다. 약물(안약)의 효과가 좋기 때문에, 일찍 발견할 경우, 많은 경우에서 실명을
                                                                                        막을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 역시 노화와 관련이 있으며,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의 중
                                                                                        심 부위인 황반에 드루젠이라고 하는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병하는 선진국 실명 원인 1위인
                                                                                        질환입니다.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병이 계속 진행할 경우, 나쁜 신생혈관이 생겨서 출혈, 삼
                                                                                        출물이 발생하거나 또는 황반에 위축이 진행하여 중심 시력이 중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신
                                                                                        생혈관이 생긴 경우 1-3달 간격으로 안구내 주사 치료를 받게 되며, 말기 이전에는 루테인,
                                                                                        지아잔틴, 아연, 구리, 비타민 C,E 등이 들어간 황반변성 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으
                                                                                        로 말기로의 진행을 25%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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