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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호주, 코로나 하루 사망자 역대 최다 74명…5월 총선 변수되나


















             호주, 21일 관광객 입국 허용…                             호주 상하원,                                        야당인 노동당의 앤서니 알바네이지 대표는 "최악의 현 상태를 유
                                                                                                           지하도록 하는 침묵을 깼다"며 히긴스의 용기에 감사의 뜻을 전했
             팬데믹 봉쇄 2년만                                     의회 내 성폭행 피해자들에 사과                              다. 그는 남성 직원들도 의회 직장 문화 개혁에 적극 나서야 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가까이 외            호주 연방 상원과 하원이 의회 내 성폭행 논란과 관련해 해당 피해           이라고 덧붙였다.나
             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막았던 호주가 이달 21일부터 이를 허용하            자들에 대해 초당적인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기로 했다.                                                                                        호주도 오미크론 정점 지났다…
                                                            오늘(8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상하 양원은 이날
             7일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의회내 성폭행·성추행·갑질 피해자들에 대해 사             감염자·중환자 모두 감소
             국가안보회의 후 언론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2회 이상            과의 뜻을 표했다.
                                                                                                           호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발 확산세
             접종한 모든 이가 호주로 돌아오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성명에는 의회 내에서 장기간 자행된 용납할 수 없는 성추행·성폭행·
             이어 "작년 11월부터 우리는 뉴질랜드와 싱가포르, 일본과 한국에           갑질 등을 반성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인정·사과하는 한편 재발 방
                                                                                                           로이터통신은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
             점차 문을 열었고 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라며 "이제 외국 방문           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함께 책임지고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호주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례 없
             객에게 입국 대상을 원칙적으로 넓히되 백신을 2회 이상 반드시 맞
                                                                                                           는 확산세를 촉발하며 지난 두 달 동안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20
             아야 한다는 게 규칙이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상하원은  의회에서  근무하던  브리타니  히긴스가  지난해  2
                                                                                                           만명의 확진자를 보고했다.
                                                            월 동료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호주 정치권의 여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던 2020년 3월 국경을 완전히 닫았다          성 차별 문화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대책을 논의해온 것으
                                                                                                           그러나 오미크론의 증상이 대체로 경미한 데다 부스터샷 접종률이
             가 지난해 11월부터 자국민과 자국 거주 외국인, 숙련 외국인노동           로 알려졌다.
                                                                                                           높아지자 호주 내 확산세가 점점 잦아들고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
             자, 유학생 등에만 제한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이 나온다.
                                                            당시 정부는 '성차별 위원회'를 설치해 의회 내 직장 실태 조사를 벌
             하지만 관광 목적의 입국은 팬데믹 이후 허용하지 않았다.                인 끝에 '갑질·성추행·성폭행' 등 '남성 집단 문화'가 횡행하고 있음
                                                                                                           인구가 약 2600만명 호주는 지난달 13일까지만 해도 일일 확진자
                                                            을 밝혀냈다. 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의회에서 근무하는 직원 3명
                                                                                                           수가 15만3968명에 달했으나, 이후 숫자가 점점 감소해 8일에는 2
             이 때문에 호주 국내에서는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물론            중 1명꼴로 성추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80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가장 큰 타격을 입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국가라는 호주의 지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
                                                                                                           은 뉴사우스웨일스(NSW)의 도미닉 페로테 주총리는 입원 환자 수
             으키기도 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번 사과 성명과 관련해 상하 양원이 반드시
                                                                                                           가 많이 줄고 있다면서 "희망의 싹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의회 직장 문화를 정화하고 모든 직원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
             호주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금은             다는 약속이라고 평가했습.
                                                                                                           현재 NSW주 내 입원 환자들은 2000명을 약간 넘는 것으로 집계
             안정을 찾고 있다.
                                                                                                           되고 있다. 이는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호주 전체적으로도 지
                                                            그는 의회 발언을 통해 "여기에서 벌어진 참담한 일에 대해 히긴스
                                                                                                           난 1월 중순 5000명이 넘던 입원 환자 수가 7일 기준 4000명대 초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2만3천명이다.             에게 사과한다. 가장 안전해야 할 장소가 악몽같은 곳이 됐다"면서
                                                                                                           반으로 줄었다. 400명을 넘던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 또한 7일 기준
             하루 확진자가 최대 15만명을 기록했던 지난달과 비교하면 크게             "많은 직원들, 특히 여성이 겪고 있는 문제가 드러나는 데 큰 역할
                                                                                                           307명으로 감소했다.
             줄어든 상태다.                                       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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