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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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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안       철      수 사              퇴







             안철수, 또 ‘철수’…4번째 중도 사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또다시 단일화 이슈의 중심에 섰
                                                           를 선언하며 후보직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10년의 정치 인생에서            다. 대선후보자 등록일인 지난 13일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여론조
                                                           그가 선거에서 중도하차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사 방식의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이 이에 반대하면서
                                                                                                           지난한 협상을 이어왔고, 사전투표일 시작 전인 3일 ‘조건없는 단
                                                           의사, 성공한 벤처기업가 등 다채로운 이력으로 ‘새정치’ 열풍을 타           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고 정치에 입문한 안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박원순 변호사와의 약 17분동안 대화 끝에 후보직을 양보했고, 그            안 후보는 정권교체를 대의명분으로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지만, 다
                                                           결과 박원순 시장이 당선됐다. 안 후보로써는 ‘통 큰 양보’였지만 첫          시 한번 도전 깃발을 중도에 내림으로써 대중 정치인으로서는 썩
                                                           정치 행보의 단추를 잘못 끼워 ‘철수 정치인’이라는 오명이 붙었다.           달갑지 않은 이미지로부터 벗어나기는 어렵게 됐다. 향후 정치적 입
                                                                                                           지는 정권교체의 성패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대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             거듭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혀온 안 후보가 ‘조건없는 단일화’에 합의
                                                           진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경선 방식’ 등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다 최          한 것은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초박빙 구도
                                                           종 협상이 결렬됐고, 안 후보는 선거 26일 전 대선후보를 사퇴했다.          속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실패론에 휩싸이는 것을 차단하고 향후
                                                           안 후보는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완벽한 단일화에는 실패, ‘반           정치 행보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쪽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안 후보의 앞선 세 차례의 사퇴에서 2차례는 승리, 한 차례는 패배했
                                                           2017년 대선에서는 레이스를 완주해 21.41%의 득표율을 받은 안          다. 이번 네 번째 중도 사퇴의 결과에 따라 안 후보의 정치행보에 큰
                                                           후보는 2022년 대선에 도전했다. 최대 10%대의 지지율을 받으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안 후보의 정치 인생에 중대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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