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 Mylife Weekly 731 ::
P. 24

자원의 무기화                                    수출통제와 대형은행 등에 대한 강력한 제재안을 발표하기              세계 각국의 반응
                                                              도 했죠. 이 제재에는 G7 회원국과 27개 EU 회원국이 참여
                   : 유럽 에너지를 쥐고 있는 러시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독일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미국 및 유럽 국가들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러             러시아가 두 공화국을 인정한것에 대응하여 서방 국가들은
                                                              시아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나섰습니다. 2월 22일, 영국 총리 보
                                                              하는 30년 계약을 맺으면서 에너지 공급 다변화를 시도하             리스 존슨은 로시야 은행, 프롬스비야즈뱅크를 비롯한 5개의
                                                              고 있습니다.                                     러시아 은행과 푸틴과 관련 있는 겐나디 팀첸코, 보리스 로텐
                                                                                                          베르크, 이고르 로텐베르크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은 이번 공격을 "이유가 없고 정당하지 않다"고 말하
                                                                                                          며, 그의 행정부가 가능한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
                                                                                                          고 언급했습니다.


                                                                                                          독일 수상 숄츠는 노드스트림 2 파이프라인의 인증 절차를
                   러시아에는  전  세계  천연가스의  4분의  1  가량이  매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U 외무장관들은 탈퇴 지역의 승인
                   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대적으로  천연가스  자원                                                       에 찬성표를 던진 모든 두마 회원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고,
                   이  부족한  유럽은  많은  부분을  러시아에서  수입해옵                                                      EU 투자자들의 러시아 국채 거래를 금지했으며, 분리주의 단
                   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중  40%가  러시아  산일  정도                                                   체들과의 수출입도 목표물로 삼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
                   죠.  그리고  가장  큰  파이프라인은  우크라이나에  있습                                                     통령은 은행 VEB.RF와 프롬스비아즈뱅크에 대한 제재와 러
                   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갈등을  보일  때마다  유럽                                                    시아 국가채무에 대한 포괄적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의  천연가스  가격이  출렁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2월 24일, 호주 총리 스콧 모리슨은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
                                                                                                          의 8개 회원에 대한 여행 금지와 금융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 대한 침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고, 프랑스와 미국 대사
                                                                                                          는 2022년 2월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결의안을 제출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러시아의 "이유 없는 공
                                                                                                          격"을 비난하고 영국과 동맹국들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대통령 문재인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성명
                                                                                                          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는 표현을 하였으며, 국제사회
                                                                                                          의 일원으로서, 대(對) 러시아 재제를 하는 성명을 발표하였
                                                                                                          습니다.
                                                              다만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제재가 유럽에게는 부메랑이
                   우크라이나가 친 서방 노선을 보이고 NATO 가입을 추진하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에너지 제재로 인           중화인민공화국
                   자 러시아는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의 일부를 잠갔습니다.
                                                              해 유럽의 연료비가 급등하게 되면, 유럽 물가는 불안정해지            중국은 일방적으로, 중립적인 의도를 들어냈으나, 의도적으
                   그 결과로 2021년 4분기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도입량
                                                              고 자국 내 여론이 악화돼 각국 정부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로 우크라이나의 영토 주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
                   은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고, 2022년 1분기에는 44%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유럽이 받게 되는 피해도 심각할 수            다. 한편으로는,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전쟁을 빌미로 타이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독일은 러시아 산 가스에 대한                                                        완(중화민국)을 집어삼킬 것이라는 의도도 어느 정도 들어냈
                                                              있다는 거죠.
                   의존도가 높습니다. 독일이 탈원전, 탈탄소 정책을 유지하                                                        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면서 대체 에너지인 천연가스가 절실하거든요.
                                                              러시아에 대한 무역 중단 등 경제 제재가 장기화되면 국내 경

                                                              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2019년 기준 우
                                                              리나라의 수출 규모가 78억 6,000만 달러로 무역 상대국

                   서방의 반격                                     중 전체 15위이고, 수입 규모는 160억 3,000만 달러로 8위
                   : 무역 통제와 경제 제재                             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도 러시아의 경제 제재에 동참하기
                                                              로 결정하면서, 정부는 러시아 수출 통제에 따라 피해를 입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서방의 제재 조             은 기업에 대해서 최대 2조 원 규모의 긴급 금융을 지원하기
                   치도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로 밝혔습니다.




             24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