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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중국 보복 강하게 맞받아치는 호주...“대결보다 살벌”





            중국과 호주의 갈등 전선(戰線)이 갈수록 첨예해지고 있다. “미·중           은 중국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라고 했다.
            대결보다 훨씬 살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이 호주에 대한 경            호주 북동부에 있는 솔로몬 제도를 둘러싼 양국 갈등도 증폭되고             또 다른 호주 일간지인 헤럴드 선은 같은 날 “솔로몬 제도에 중국 해
            제제재를 본격화한 지 2년이 지난 가운데 호주 정부가 중국의 압박            있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솔로몬 제도와 안보 협력 협정을 체결했          군 기지가 들어서면 호주에 대한 중국의 포위가 완성된다. 깨어나
            에 굴하지 않고 정면 대응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 중국이 질서 유지를 위해 무장 경찰을 솔로몬 제도에 파견할 수          라, 호주여”라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시드니 모닝헤럴드(SMH) 등 호주 언론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 제도, 피지 등을 자신          양국 관계는 지난 2018년 호주 정부가 중국 기업의 호주 5G(5세대
            총리는 올 초 부임한 샤오첸 중국 대사의 면담 요청을 최근까지 거            의 영향권이라고 여겨왔던 호주로서는 불쾌감을 넘어 위기감을 느             이동통신) 참여를 금지하며 악화되다가 2020년 4월 모리슨 총리
            절했다. 케빈 러드 전 총리 등 모리슨 총리에 앞서 재임했던 4명의           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왔다.                             가 코로나 기원(起源)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지지하면서 무역 전쟁
            호주 총리는 모두 재임 기간 중국 대사를 면담했다.                    이와 관련해 SMH는 지난 1일 사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으로 치달았다. 중국은 그해 5월 일부 호주산 육류 수입을 중단하
            면담 거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모리슨 총리는 지난달(현             공 이후 크렘린궁의 공격적인 태도가 지역 패권을 추구하려는 중             고 호주산 보리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지 시각) 26일 기자들에게 “중국이 호주 장관들과의 대화를 거부하           국을 더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과
            는 상황에서 총리로서 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며 “(면담 수용            솔로몬 제도의 안보 협정 체결은 달라진 지정학적 상황의 첫 시험                                      ▶p34 이어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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