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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p30 이어서                                       성명에서 “불확실한 시대에 국가와 지역이 당면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중국
             같은 해 11월에는 호주산 와인에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고 호         등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전 세계 미국 동맹국들이 군비 지출
             주산 석탄 수입도 중단했다. 주호주 중국대사관은 같은 해 11월 호          을 확대하는 와중에 (호주 군비 증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 언론을 불러 호주의 14가지 대중 정책을 적은 문서를 전달하며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당 정책을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철광석, 석탄의 국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중국과 대결을 펼
                                                            치는 호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양국 갈등 초기 외신들이 수출의
             하지만 이런 중국의 압박은 호주 정부가 미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           40%를 중국에 의존하는 호주가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는 계기가 됐다. 호주는 지난해 9월 미국·영국과 3국 안보 협력체         석탄 가격 급등과 이로 인한 전력난으로 고전한 중국은 작년 10월
             ‘오커스(AUKUS)’를 창설하고, 핵잠수함 건조 기술을 이전받기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했다. 여기에 호주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했다. 호주는 향후 20년간 100억 호주달러(약 9조1300억달러)를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호주의 대중 수출은 금액 기준 전
             들여 동부 해안에 핵잠수함 건조 시설과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공개한 2022~2023 회계연도 국방 예산을 통해서는 2040        호주 정부는 중국을 대체할 시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호주 정
             년까지 병력을 1만8500명(현 병력의 30%)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         부는 지난 2일(현지시각) 인도와 경제협력무역협정(ECTA)에 서명
             다. 증원 병력은 핵잠수함을 비롯한 군함과 항공, 첨단무기 운용, 우         했다. 외신에 따르면 ECTA는 자유무역협정의 전(前) 단계로, 호주
             주·정보전 분야에 배치된다.                                가 인도에 수출하는 물품의 85%, 인도가 호주로 수출하는 물품의
                                                            96%에 대한 관세가 폐지된다. 호주산 와인, 바닷가재 등 중국의 제
             모리슨 총리는 지난달 29일 국방부 장관과 공동 발표한 예산 관련           재로 피해를 봤던 분야가 관세 인하 혜택을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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