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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장애 딛고 힘찬 도약”                                20일 42회 장애인의 날이다.                            계기가 되고 있다”며 “선수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사회 일원
                                                                                                             으로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일반인도 버거운 정식 핸드볼에 도전한 발달장애인들이 있어 주
                                                                변의 응원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들의 포부에 힘을 보태 지난해 10월 장애인 핸
                                                                                                             드볼팀을 공식 창단했다.
                                                                청주시 사직동 올림픽국민생활관, 점심시간이 막 지난 오후부
                                                                터 유니폼을 차려 입은 젊은 청년들의 힘찬 구령이 시작됐다.            여기에 전국 장애인 복지관과 학교, 사업체를 대상으로 10개의
                                                                                                             팀이 꾸려져 조만간 국내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핸드볼 대회를
                                                                재빠른 동작에 정확한 슛까지, 언뜻보면 여느 핸드볼 선수들의            눈앞에 두고 있다.
                                                                훈련처럼 보이지만 이들은 모두 발달장애인들이다.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을 새도 없이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훈련
                                                                SK하이닉스가 청주 연고의 핸드볼 구단인 ‘SK호크스’와 별도           에 매진하는 선수들에게는 장애라는 편견마저 그저 사치였다.
                                                                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에서 ‘챌린저스’라는 발달
                                                                장애인들의 팀을 새롭게 꾸린 것이다.                         챌린저스 김생수(26) 선수는 “핸드볼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말
                                                                                                             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동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함
                                                                처음에는 스포츠를 통한 대인관계나 사회성 향상에 초점을 맞             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쌓인다는 게 무엇보다
                                                                춘 동아리로 시작됐지만, 이들의 꿈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챌린저스 김미화 감독은 “팀 스포츠를 통해 혼자가 아닌 여러            장애의 벽을 넘어 핸드볼 선수로 첫 발을 내딛은 발달장애인들
                                                                명이 협동하고, 나아가 승리와 패배라는 결과도 경험하는 좋은            의 도전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와 싸우느라 지친 몸                                로가 심하게 느껴진다면 병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별다른 이            포 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됐을 때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
                                                              유 없이 6개월 이상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피로하다면 만성 피로            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는 등 다양한 면역조절 효과를 나
               피로감 개선·면역 증진에 ‘홍삼’ 도움”                         증후군의 가능성도 고려해 봐야 한다. 생명에 위협적이지는 않지              타낸다고  발표했다.  홍삼이  염증을  완화하고  인체에서  약해지거
                                                              만, 피로가 치료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집중 장애, 활력 감소, 판단           나 제대로 기능을 못 하는 세포를 분해·제거해 새로운 세포를 만
                                                              력 저하, 짜증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만성 피로는 수          들도록 한다는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팀의 동물 실험 결과도 있다.”
                                                              면장애, 우울증, 불안증 등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홍삼 자체도 피로 개선 효과가 있지 않은가?
                                                              코로나19 이후 피로감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 홍삼의 피로 해소, 스트레스 저하, 무기력 개선 효과는 이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 증상은 이전에도 알려진 바가 있다. ‘바이러          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고려대·서울대병원 등 15개 대학
                                                              스 감염 후 피로증후군’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한 발생 기전이 밝혀            병원 공동 연구팀이 438명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코로나19는 끈질기다. 완치 후에도 깨끗이 없어지질 않는다. 누적           진 것은 아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엔테로 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           가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16
               확진자가 급증하자 낫고 나서도 각종 후유증이 남는다는 것이 알             이러스 감염 후 회복됐는데도 불구하고 피로 등 이상 증상이 계속             주 동안 1일 2g씩 홍삼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홍삼섭취군에
               려졌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이 호소한 것은 극심한 피로감이었다.           나타나면서 알려졌다.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증후군은 감염질환을              서 피로도는 물론 기분, 삶의 즐거움, 보행능력 등이 개선한 것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서 코로나19 회복 환자를             심하게 앓은 사람에게 더 위험하다.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가 나타            로 나타났다.”
               대상으로 진행한 ‘후유증 연구 중간 결과’에서도 1위는 역시 피로           나는 이유는 면역체계와 염증 사이의 관계 때문으로 추정된다. 바
               감이었다. 피로는 명확한 유발 기전을 알아내기 힘들어 치료가 어            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 기관들은 에너지를 엄청나             홍삼이 코로나 백신 보조제로서 가능성도 있다던데?
               렵다. 그런데 일상생활엔 큰 지장을 준다. 해소할 방법이 없을까?           게 소모한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을 없애기 위해 부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홍삼이 의외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 피로           신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다 소비되면서 피로 등 다양한 증상이              “홍삼 성분 중 일부 사포닌은 백신 보조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홍삼이 실제로 바이러            나타날 수 있다. 부신 외에도 체내 남아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비정            이들을 활용해서 백신 성분에 포함할 수도 있다고 본다. 백신에 홍
               스로 인한 피로 증상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이화여대 의대 분          상적인 반응 또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 증가, 신경조직 염증 등            삼 성분 중 산성 다당체와 같은 면역증강 성분들이 들어가면 선천
               자의과학교실 오세관 교수에게 물어봤다.                          으로 인해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다.”                           적 면역반응 매개로 후천적 면역반응까지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 실제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몇몇 질환 백신 성분 중
               피로란 무엇인가?                                      홍삼이 후유증 개선에 도움이 될까?                             에는 대식세포의 활성을 자극하는 균 유래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코로나19를 포함해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유사하다.
               “일반적으로는 활동 후 회복되지 않아 기운이 없는 상태, 의학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했듯 피로 후유증은 염증을 없애
               으로는 지치고 탈진되며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를 말한다. 평소보             기 위해 면역 기관이 에너지를 크게 소모하면서 유발한 것으로 추             따라서 이전 연구 결과를 고려하면 홍삼에는 ▲선천적·적응 면역력
               다 낮은 강도의 활동이나 일을 한 후 또는 충분한 휴식 후에도 피           정된다. 홍삼은 체내 면역세포를 돕는 대표 식품이다. 각종 연구로            상승 ▲피로 개선 ▲바이러스 예방 등의 효과가 있어 백신 보조제
                                                              도 증명됐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강상무 교수 연구팀은 호흡기 세             로서 잠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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