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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서호주 입항 크루즈선
                                                                                                           일부 단체들은 “현재의 상황이 성소수자들에게 큰 상처를 안기고
                    코로나19 집단감염 발발                                                                          있으며 심지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감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정치
                                                                                                           권의 자제를 적극 당부했다.


                                                                                                            더튼 국방 장관 “중국과 정상화 원하

                                                                                                                  지만, 전쟁 대비해야” 경고






                                                           의 캐서린 디브스 자유당 후보의 트렌스젠더 혐오 발언으로 촉발
                                                           된 논란이 더욱 거세게 번지고 있다.
            서호주주 당국이 입항이 허가된 첫 번째 유람선들 중 한 곳에서 발
            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렌스젠더 혐오 발언으로 거센 논란을 촉발시킨 후 침묵을 지키던
                                                           시드니 와링가 지역구의 캐서린 디브스 후보가 SBS와의 단독 인
            서호주주 보건부는 ‘코럴 디스카버러(Coral Discoverer)’호 탑승객    터뷰를 통해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중 몇 명이 확진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
            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디브스 후보는 “살해 위협으로 두려움에 사로잡힌 가족들은 지금              더튼 국방 장관이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쟁에 대비
                                                           시드니 광역권 밖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한 상태이며, 연방경찰에
                                                                                                           하는 것이고 강해지는 것”이라며 “무릎 꿇거나 약해지지 말아야 하
            이달 초 다윈에서 탑승객 72명을 태우고 출발한 ‘코럴 디스카버러’          신고했다”고 밝혔다.
                                                                                                           며 이것은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호는 현재 서호주주 북서부의 브룸(Broome)에 정박해 있다.
                                                           디브스 후보는 “스포츠 필드에서 여자 선수들이 트렌스젠더 선수와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안작데이 연설을 통해 솔로몬제도와
            탑승객 및 승무원 전원이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들           경쟁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내 소신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투쟁할             중국 사이에 체결된 안보 협정으로 인한 “강압”이 “다시 한번 우리
            은 격리된 상태다.                                     것”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역을 괴롭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대 350명을 태울 수 있는 소형 유람선은 지난 4월 17일부터 서호        앞서 디브스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렌스젠더는 의학적으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일요일에도 “중국이 태평양 국가에서 군
            주주 입항이 허가된 바 있다.                               불구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가 거세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한 바             사 기지를 만드는 것은 호주와 미국에 레드라인이 될 수 있다”라
                                                           있다.
                                                                                                           고 경고했다.
            서호주주 보건부 대변인은 “운항 중인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하선이 허가되고 적절한 숙소로 이동해 격리 규정을             이와 관련해 와링가에서 재선을 노리는 무소속의 잘리 스테걸 의원             하지만 솔로몬제도의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는 솔로몬제도 역시 중
            완수하는 것이 허가된다”라고 밝혔다.                           은 “보수 결집을 노린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의도적 전략이다”라            국의 군사기지화를 허용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 자유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또한 “브룸 커뮤니티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되도록 확실히 하기                                                           월요일 아침 나인 네트워크의 투데이쇼에 출연한 더튼 국방 장관은
            위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애벗 전 연방총리의 선거구였던 시드니 북동부 해안가의 ‘와링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고 강해
                                                           가’ 지역구에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사실상 무명에 가까운 캐서린
                                                                                                           지는 것”이라며 “무릎 꿇거나 약해지지 말아야 하며 이것은 현실”
            서호주주에서는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39명과 80대 남성        디브스 후보를 낙점해 전략공천한 바 있다.
                                                                                                           이라고 강조했다.
            사망자 1명이 추가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자신의 연설에서 “독재호가 전 세계를 위
                                                           무소속의 잘리 스테걸 의원은 “트렌스젠더 혐오 발언 파문을 통
                                                                                                           협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더튼 장관은 이를 “우리 시대의 현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40명으로 이 중 9명이 집중 치료          해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의도가 명백해졌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라고 표현한 것.
            를 받고 있다.                                                                                       더튼 장관은 “안작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라며 “히틀
                                                           잘리 스테걸 의원은 “분명히 밝힐 수 있는데, 이는 분명 스콧 모리
                                                                                                           러와 같은 사람들은 단지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며 역사에 남겨져
                                                           슨의 분열책이며 매우 저급하고 음흉한 계책으로 스콧 모리슨은 지
                      트렌스젠더 혐오 발언                          금이라도 당장 디브스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캐서린 디브스 후보 “살해 위협 받고있다”                       한편 디브스 후보 사태로 성소수자 문제가 지역사회의 극명한 대립             그는 이어서 “현재 러시아에는 여성과 어린이를 기꺼이 살해하는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있고, 2022년에 이 일이 일어나고 있
                                                           상황을 촉발시키자, 국내 주요 성소수자 옹호 단체들은 극도로 우
            토니 애벗 전 연방총리의 지역구였던 시드니 북동부 와링가 지역구            려하는 분위기다.                                       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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