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 Mylife Weekly 742 ::
P. 16
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피 흘리며 쓰러진 노인
1위
1위 피 흘 리 며 쓰 러 진 노 인
얼굴서 피 분출하며 죽어간 노인, 행인 50명 그냥 지나쳤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 앞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해 숨 CCTV에는 B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도 시민들이 외면
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지만, 50여 하는 모습도 담겼다. 경찰과 소방 구조대원 등이 오전 6시15분쯤 현장
명의 행인이 이를 보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지나친 것으로 확인됐다. 15 에 도착할 때까지 시민 50여 명이 B씨 곁을 지나쳤다.
분가량 방치돼 있던 남성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B씨는 폭행당한 직후 얼굴에서 피가 분출하는 등 출혈이 심한 상태였
서울 구로경찰서는 11일 오전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살인 및 폭 지만, 행인들 가운데 B씨에게 다가가거나 상태를 살펴봐 준 사람은 없
행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구로구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 B씨를 여러 차 CCTV 화면에 신고 장면이 잡히진 않았지만, 소방은 오전 6시9분쯤
례 발로 차고 도로 경계석(연석)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19에 ‘사람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또 A씨는 B씨를 살해하고 도주하던 중 인근에서 손수레를 끌고 고물을 이후 경찰과 소방관이 사건 현장에 도착한 6시15분쯤 B씨는 이미 숨
줍던 80대 남성 C씨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져 있었다.
SBS에 따르면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A씨의 범행 장면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A씨 체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B씨에게 다가가 여러 차 에선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례 발길질하고 쓰러진 B씨의 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챙겼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른바 ‘묻지
A씨는 B씨 얼굴을 잠시 들여다보다가 옆에 놓인 연석을 머리 위까지 마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들어 올려 B씨 안면부를 내리친 뒤 현장을 떠났다. 범행에 걸린 시간
은 단 1분이었다. 경찰은 A씨를 추가 조사한 뒤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