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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신발도 중요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공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움직임             핀에 강하고 좁을수록 컨트롤을 하는 게 쉬워진다.                    또 라켓의 면을 수평으로 만들어 공이 안정적으로 부딪히도
            이 잦기 때문에 적합한 신발을 골라야 한다. 전문적인 테니스화가                                                            록 해야 한다고. 하지만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자
            있을 정도로 신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보통 오픈 패턴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입문자의 경우 헤드 사이즈           세를 유지한 채 공을 다루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몸치
                                                            100sq를 선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헤드가 클수록 공을 맞추           라는 사실이 탄로 났다.
            부상은 물론 경기에서의 풋워크가 신발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              는 게 용이하기 때문. 이 외에도 104sq, 97sq, 95sq 등 종류가 다
            로 알려졌다. 상급자일수록 역동적인 테크닉 기술을 활용하는 경              양하다.                                                      기본 동작 ‘포핸드’
            우가 많기 때문에 신발을 선택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 사이즈가 크
            거나 작으면 발의 힘 조절이 어려워진다.                          헤드 사이즈가 작을수록 공을 쳐내는 파워가 강해진다는 이점이
                                                                                                           이날 배운 동작은 포핸드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라켓을 쥔
                                                            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는 요넥스다. 테니스 국가대표 정
                                                                                                           오른손으로 공을 치고 그대로 스윙이 왼쪽 어깨 뒤쪽으로 연
            그 때문에 스포츠화 중에서도 정사이즈를 골라 신는 게 좋다. 또 평           현 선수가 라켓은 물론 테니스화까지 요넥스를 신고 출전해 더 각
                                                                                                           결되는 게 정자세다. 테니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이란
            평하되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선택해 발목과 무릎, 허리에 가해질             광받고 있다
                                                                                                           다. 다리 모양을 잡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했다.
            충격을 줄여야 한다. 특히 발뒤꿈치 부분에 쿠션이 좋은 신발은 다
            리 부위의 부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용 인솔(안창)을 까                        공과 친해지기
            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네트를 기준으로 측면을 보고 무릎을 살짝 낮춘 채 공이 오
                                                                                                           는 방향대로 이동하면서 게임을 이어갔다. 공을 치는 포인트
                                                                                                           도 있다. 공이 바닥에 닿았다가 가장 높이 올랐을 때 라켓
                       나에게 맞는 라켓                                                                           을 휘두르면 된다. 이때도 손목은 단단히 고정돼 있어야 하

                                                                                                           고 공이 닿는 순간까지 라켓 면의 수평을 유지해야 한단다.
                                                                                                           측면으로 서는 것부터 익숙하지 않았다.


                                                                                                           그리고 공에 집중하다 보니 자세가 흐트러지기 일쑤였다.
                                                                                                           헛스윙이 반복됐다. 무엇보다 공을 친 뒤 반대쪽 어깨로 라
                                                                                                           켓을 고정하는 게 어색했다. “조금 더 우아한 자세면 좋겠어
                                                                                                           요.” 코치가 말했다.


                                                                                                           수십 개의 공이 코트를 넘나드는 과정에서 몸에 열이 오르
                                                                                                           는 것을 느꼈다. 운동 효과가 큰 스포츠라는 걸 체감했다.


                                                                                                           공이 탁! 소리를 내면서 라켓을 맞고 반대편으로 이동할 때
                                                                                                           는 쾌감이 느껴졌다. 한번 테니스에 빠지면 약도 없다는 말
                                                                                                           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혹시 테니스라면 그동안 불치
                                                                                                           병이라고 여겼던 구기 스포츠 공포증을 낫게 해주지 않을까?
                                                                                                           괜한 기대감이 생겼다.


            테니스의 기본 장비는 라켓이다. 라켓을 고를 때는 무게와 스트링
                                                            학창 시절부터 모든 구기 스포츠와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
            패턴, 헤드 사이즈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라켓을 선택할 때 가
                                                            제 몸 하나 컨트롤하지 못하는 ‘몸치’이기 때문이다. 특히 테
            장 중요한 요소는 무게다. 무게는 라켓 면의 안정성 유지와 경기 시
                                                            니스는 라켓 한 번 만져본 적이 없다.
            힘 조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테니스플러스’에서 운영하는 일일
            가지고 있는 힘에 비해 가벼운 라켓을 사용할 경우 면이 쉽게 흔들
                                                            클래스는 테니스공과 친해지는 워밍업과 기본동작 학습으
            려 제대로 된 스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대로 지나치게 무
                                                            로 구성됐다.
            거울 경우에는 라켓을 컨트롤하기 힘들다. 여성은 250~280g, 남성
            은 280~320g으로 라켓 무게가 다양하다.
                                                            전문 코치와 1 대 1로 수업을 진행, 입문자를 위한 클래스다.
                                                            본격적으로 강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라켓을 고른다. 자칫 손
            직접 휘둘러보고 팔의 힘, 자신의 근력에 맞는 무게를 고르는 게 좋
                                                            목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걸맞은 무게의
            다. 라켓이 10g만 무거워져도 팔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당하다. 자
                                                            라켓을 선택해야 한다.라켓은 평소에 자주 쓰는 손으로 잡으
            칫 팔과 어깨 부위에 무리가 생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상
                                                            면 된다. 보통 손잡이의 가장 끝부분을 잡지만 라켓이 무겁
            라켓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공에 가해지는 파워가 강해진다.
                                                            게 느껴질 경우 조금 더 위쪽을 잡아도 된단다.
            스트링 패턴은 라켓에 있는 줄을 말한다. 세로줄은 메인, 가로줄은
            크로스다. 스트링 패턴은 크게 느슨한 오픈 패턴(16×19)과 정교한          테니스의 핵심은 손목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것. 최대한 손목
            덴스 패턴(18×20)으로 구분된다. 스트링 간격이 넓으면 파워와 스          에 힘을 빼고 다리와 몸통을 이용해 공을 치는 게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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