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 Mylife Weekly 745 ::
P. 56

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알바인 줄 알았는데 보이스피싱 범죄”                        고 범행에 가담해 피해자로부터 1천800만원을 속여 빼앗았으            책이 소지한 체크카드 64매와 현금 1천487만원을 경찰이 압
                                                             나, 피해자로부터 받은 봉투 안에 돈이 있는 것을 보고 경찰과           수할 수 있었다.
                경찰 자수기간 운영                                   상담해 자수한 사람도 있었다.

                                                                                                          경찰은 “범죄조직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이 된다면 그에 걸맞게
                                                             서울 노원에서는 한 현금 수거책이 대면 편취 범행 후 택시를 타          검거보상금 액수를 책정해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이동하던 중 택시 뒤편에 붙어 있던 ‘전화금융사기 범행 관
                                                             련 주의’ 스티커를 보고 자신의 행위가 범죄임을 깨달아 주소지
                                                                                                          자리 있어도 매번 주차장 통로에 세워두는
                                                             근처 경찰서에 자수했다.
                                                                                                          외제차 부부…진짜 짜증납니다
                                                             경찰은 “전화금융사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많은
                                                             국민이 심각한 피해를 받는 만큼, 이 기간이 끝나면 전화금융            매번 주차장 통로에 차량을 세우는 부부의 행태를 고발하는 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달 8일부터 8월 7일까지 ‘전화금융            사기 모든 범죄에 대해 무관용 엄중 처벌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 올라왔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항상 이기적인
                사기(보이스피싱) 특별 자수·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           강조했다.                                        주차하는 부부X짜증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혔다.

                                                             경찰은 관련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피해 예방과 검거 유공 공           글쓴이 A씨는 “항상 주차 자리가 비어있어도 저따위로 주차하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된 대포폰·통장 명의대여자·현금 수거             적에 따라 최대 1억 원의 보상금도 지급한다.                    는 흰색 E클래스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같은 라인
                책·중계기 관리자 등으로 가담한 사람이 자수하면 형사소송
                                                                                                          사는 아줌마인데, 오늘 보니 그 남편차가 Q7이더라. 아주 둘이
                법상 자수 규정에 따라 형 감경이나 면제를 받을 기회를 얻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장시간 현금을 계속 입금하거나             꿍짝이 잘 맞는지 어쩜 주차라인 안에 차를 집어넣은 걸 본적
                게 된다.                                        불안해하면서 현금 거액을 갖고 다니는 사례, 휴대전화를 끊             이 없다”고 말했다.
                                                             지 못하고 은행 창구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하는 사례를 발견했
                실제로 최근 제주 서귀포에서는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는 말에             을 때 112나 전국 시도경찰청, 경찰서, 지구대나 파출소에 신          그는 “원래 통로자리에는 밤에 자리가 없으면 한 줄로 세우긴
                본인 증권 계좌 체크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했다가 계좌 지            고하면 된다.                                      하는데 아파트 규칙에 따르면 아침에는 (차를) 빼야한다. 근데
                급정지 사실을 알게 된 뒤 금융기관 직원의 권고로 자수해 정
                                                                                                          (저 차량은) 매번 저런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상 참작된 사례가 있다.
                                                             최근 서울 강북에서는 돈을 출금하는 일로 월 2천만원도 벌             실제 공개한 사진에서는 아우디Q7 차량이 통로 한 쪽에 벽과
                강원 동해에서는 건물을 촬영해 전송해주는 아르바이트로 알              수 있다는 구인 광고를 본 신고자의 제보로 보이스피싱 중간             떨어져 주차돼 있다.


            “인사 씹냐?”선루프 밖 상체 내민 아이들                         공개된 사진에서 남자아이 두 명은 차량 선루프 위로 상체를 내민            터뜨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부모로 보이는 차주를 크
                                                            채 밖을 구경했다. 한 남자아이는 눕듯이 몸을 기울이고 있었고,            게 비난했다.
            행인 무시에 막말                                       급정거한다면 아이들이 튕겨져나갈 수도 있는 아찔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진짜 위험하다”, “작은 돌멩이라도 얼굴에 튀면 큰일 난다”,
                                                            A씨는 “(차량이) 출구를 찾는지 저 상태로 전진, 후진을 반복했다”         “뒤차가 추돌하면 튕겨져나가서 사망한다”, “위험한 행동을 말리기
                                                            며 “눈살이 찌푸려지긴 했는데 놀러 왔는지 자기들끼리 엄청 신나            는커녕 한심한 부모”, “하면 안 되는 짓은 부모가 말려야지”, “아이
                                                            게 떠들길래 그러려니 했다”고 운을 뗐다.                        도 아이지만 부모가 무개념”, “부모가 아이도 통제 못하냐. 창피한
                                                                                                           줄 알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던 중 아이들은 A씨 쪽을 지나치면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을 곱게 보지 않은 그는 인사를 받아주지            일각에서는 차량 뒤에 붙은 스티커에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고 적
                                                            않았다.                                           힌 것 같다며 “운전은 거지 같이 하면서 아이가 타고 있으면 어쩌
                                                                                                           라는 거냐”, “아이가 ‘선루프에 머리 내밀고’ 타고 있다는 뜻이냐” 등
            남자아이 두 명이 선루프(지붕창) 위로 위험하게 몸을 내민 모습이            그러자 아이들은 “(인사를) 씹네? 씹으시네”라고 반말하며 A씨의           조롱하기도 했다.
            포착돼 차주가 뭇매를 맞고 있다.                              화를 돋웠다. 이에 그는 곧장 문제의 차량을 사진 찍어 신고했다.
                                                                                                           한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선루프 밖으로 몸을 내미는 행위는 ‘추
            A씨는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이날 포착한 위          A씨는 “차주 분이 이 글 보거나 고지서 받으면 반성 좀 하길 바란          락 방지 의무’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될 시 12대 중과실에 해당
            험천만한 모습을 공개했다.                                  다”며 “아이들 인성 교육도 추가로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분통을           해 민사상 손해배상과 더불어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56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