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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ports / 스포츠





               한국의 스포츠




               역사와 발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블루제이스 류현진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             ▲제11회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

               한국 스포츠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헝그리 정            이후 조선에 다양한 스포츠 경기 종목이 전파되고 전문 체육인            스포츠 활성화 기반
               신으로 대변되는 투혼을 발휘하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이 등장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긴밀히 연결돼 있어, 스포츠
               또한 한국에서 열린 여러 국제대회를 통해 스포츠 강국으로 성             일제 탄압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조선인은 체육활동을 통해 건             기반이 그만큼 넓다.
               장할 수 있었으며,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한국은 ‘모든          강을 유지했다.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라는 비전 아래 스포츠 강                                                         한국에서 축구 인기는 대단하다.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해마다
               국에서 스포츠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조선인 지도자들은 스포츠가 조선의 국권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데, 지역에 연고를 둔 12개 팀이 최
                                                             고 생각해 체육활동을 장려했다.                            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국가 대항전이 열릴 때
               한국은 고대부터 무술에 근거한 체육 문화가 발달했다. 신에게                                                          마다 펼쳐지는 ‘붉은악마’의 열띤 응원도 볼 만하다. 영국 프리미
               올리는 제천행사에 가무를 즐기는 신체활동이 있었고 선조들은              한국 스포츠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헝그리 정           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박지성(맨유)을 비롯해 손흥민(토트넘) 등
               궁술, 말타기, 택견, 씨름, 수박, 차전놀이 등 무예와 관련된 다양        신으로 대변되는 투혼을 발휘 하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외국에서 활약 중인 선수도 적지 않다.
               한 신체 활동을 즐겼다. 이외에도 다양한 민속놀이를 통해 한국
               인은 체력과 협동심을 길러왔다.                             한국은  1948년  제14회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땄고,   축구는 한국인의 일상에도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는 축
                                                             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레슬링 부분에서 양정           구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휴일 아침 일찍 가까운 운동장에 모여
               19세기 후반에는 조선의 문호개방과 동시에 근대 스포츠가 도             모가 금메달을 딴 것을 신호탄으로 1980년대 들어 스포츠 강국          축구를 하는 조기축구회가 있다. 전국적으로 이런 조기축구회 회
               입되었다.                                         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원 수가 60만 명에 이르며, 지역별 클럽으로 뭉쳐 있다


               이를 계기로 대한제국 정부는 근대 스포츠 관련 법령과 제도를             2004년 제28회 아테네 올림픽부터는 4회 연속으로 종합 순위          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축구 못지않다. 전국적으로 10개 구
               마련하였고, 체육을 학교 교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체육을 장려함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단이 참가해 KBO 리그전을 펼치게 된다. 2019년 프로야구장을
               으로써 국민의 몸과 마음을 굳건하게 만들고자 했다.                                                               찾는 관중이 연간 750여만 명에 이를 정도로 국민적인 인기를 자
                                                             1986년 제10회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       랑하고 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
               일제강점기에는 체육이 국권 회복을 위한 도구로써 사용되었다.             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국제 대회 개최국이 되었다.                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
               당시 조선인은 식민지 상황 때 문에 체육활동에 제한이 있었다.                                                         약하는 한국인 선수가 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3·1 운동을 계기로 민족적 자주독립의식이 고취되었으며            이후 2002년 제17회 한일 월드컵, 2018년 제23회 평창동계올림
               더 불어 체육활동도 활발해졌다.                             픽을 통해 선진국 문턱에 올라선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에는 마라톤 클럽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봄, 가을 주말이면
                                                                                                          거의 매주 전국적으로 마라톤대 회가 열린다. 이런 아마추어 마
               그 결과 1920년 7월 13일 대한체육회의 전신인 조선체육회가 창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한국에서 열린 여러 국제대회를 통           라톤대회에 수천에서 수만 명이 참가한다. 또한 주요 마라톤대
               립되 었고, 조선체육회는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해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한편, 생활체육 환경           회 참가 인원이 2만 명을 훌쩍 넘었으며, 전문 선수와 아마추어
               여러 종목의 경기를 주최하고 후원했다.                         도 함께 발전하였다.                                  선수가 함께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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