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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짜여진 각본보다는 희극배우의 임기응변으로 청중을 웃게 만 또한 개그는 그 시대를 풍자하는데... 옛날에 ‘네로 24시’ 라
씨드니 쌈돌이의 드는 것이 개그다. 는 정치풍자 개그는 독재자를 소재로 시청자들을 웃기며 한
시드니 이야기 제 771회 창 인기를 끌었다.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지금 한국의 대표적인 TV프로그램으로는 ‘개그콘서트’ 가 있
다. 최근에는 오히려 강용석 이라는 국회의원이 개그맨 최효종
이 개그로 국회의원을 모욕했다하여 고소를 한 역개그가 있
개그는 깔깔 한국의 코메디언과 개그맨들은 가히 세계 챔피언감이닷! 었다.
-제 1화-
조선시대 때부터 풍자나 익살은 있었지만 그보다는 유교사상 정치인이 개그를 해준 셈이다.
이 짙은 ‘점잖음’이 사회에서 인정받으면서 싱겁게 낄낄거리
는 것을 천시하는 경향이 있어... 개그맨들이 청중들의 얼굴 또 기억 나세요?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이라는 재벌
을 보면 ‘어디 니가 한번 나를 웃겨봐라. 내가 웃나~ 흥!“ 하 풍자극.
는 표정이란다.
물질만능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웃기면서 던져주는 메
개그맨들은 이런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그들의 말과 행동, 기 시지가 들어있었다.
발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창출해내야만 하는... 힘들고 어려
운 작업을... 웃기기 위해 노력하는 대단한 사람들이다. 돈만 많은 놈들과 그 옆에서 아부하는 아첨꾼들을 등장시켜
마음껏 꼬집어대던 그 개그... 재미도 있었고 속도 후련했다.
반면 미국의 청중들은 개그맨이 무대로 나오기만 하면 웃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웃기려고만 하면 웃기기는 식은 죽
먹기요, 오히려 안 웃겨도 그게 웃긴다고 하하 댄단다.
정말 웃기는 사람들이다??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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