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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KOREA / 한국뉴스











             마이라이프가 전하는 한 주간의 한국 소식



                지하철 문에 ‘사다리’ 끼우고 시위                          춘다고 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기재부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교육부, ‘개구리 급식 논란’
                                                             받지 못했다”고 했다.
                한 전장연                                                                                     열무김치 납품업체 전수조사
                경찰, 첫 강제 이동조치                                이들은 오전 8시 5분쯤 삼각지역에서 전동차 출입문에 사다             교육부가 서울 고등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온 것과
                                                             리를 걸치는 방식으로 시위를 이어갔다. 이로인해 지하철 지
                                                             연이 십여 분간 지속되자 경찰은 경찰관을 강제 투입할 것임             관련, 전국의 열무김치 납품업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추진키
                                                             을 경고했다.                                      로 했다.

                                                             이어 오전 8시 27분쯤 경찰은 보안관과 경찰관을 투입해 사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20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
                                                             리를 출입구에서 빼내는 등의 강제 이동 조치에 나섰다.               에서 “학교 급식에 열무김치를 납품하는 업체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전장연은 협의를 통해 시
                                                             위대는 출입문에서 사다리를 빼고 지하철에 다시 탑승해 시위             류 국장은 “전국에 열무김치 관련 HACCP 인증 업체는 400
                                                             를 재개했다.                                      여곳으로 추정된다”며 “이 중 학교 급식에 완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 저희가 조금 더 깊이 들어가 전수조사를 하
                경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대에 경찰관을 투입 강제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지하철 연착이 10분넘게 지속되는 등 시           겠다”고 설명해다.교육부는 오는 21일까지 학교 급식에 열무김
                해산 조치에 나섰다. 경찰이 올해 전장연 시위에 물리력을 동원           민 불편이 계속돼 이동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원만한 협의를            치를 납품하는 업체 명단을 보고받은 뒤 전수조사에 나선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해서 시위대가 다시 지하철에 탑승해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
                                                             다”고 밝혔다. 한편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에 재탑승해 사당역           이를 위해 관할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전장연은 20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탑승          으로 이동하고 있다.                                  에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급식 납품업체에 대한 식품
                해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지하철 탑승 시위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맡고 있으며 지자체는 영
                를 진행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지하철로 나선 것이다.               앞서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전             업 허가 기관이다.
                                                             장연 시위대에 대해 “무리한 점거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적 조
                전장연은 지하철 탑승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에               치할 생각”이라며 “그동안은 인내하는 관점이었다면 앞으로는
                                                                                                          전수 점검은 관할 시·도 교육청이 주도해 식약청, 지자체가 합
                즉각 장애인 권리 예산과 관련한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적극적인 대응으로서 안전한 방법을 동원해서 (시위대를) 제거
                                                                                                          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교육부는 여름방
                                                             해 다른 시민에 대한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강제권을 행
                전장연은 “실무협의를 추진한다면 출근길 지하철탑니다를 멈              사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한 바 있다.                        학 전까지 조사를 마칠 방침이다.


            ‘오리가족 학살범’에 경고한 경찰

            킥보드 동선 추적중



            서울 도봉구 하천에 살던 오리 가족이 몰살되는 사건이 발생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도봉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따르면 지난 13일 킥
            보드를 타고 하천 산책로를 지나던 남성 2명이 청둥오리 가
                                                            것”이라고 밝혔다.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족 6마리를 돌로 때려 죽였다.

                                                            또 담당 수사관 연락처를 밝히며 “연락주시고 자진출석하시                피의자들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처
            6마리 중 성체 1마리는 암컷으로 새끼 5마리의 어미인 것으
                                                            면 자수로 인정해 드리겠다”라면서 “끝까지 오늘과 같은 제               벌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로 알려졌다.
                                                            안을 거부하고 외면할 시 법에서 정하고 있는 가장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동네 스타인 아기 오리 가족이 보이지 않아 찾
            도봉경찰서는 해당 장소에 경고문을 붙여 “이곳에서 돌팔매
                                                                                                           으러 나왔더니 이런 경고문이 붙어있었다” “약한 존재를 괴
            질해 오리를 죽이신 분들 읽어달라”며 “cctv 확인하여 전동
                                                            담당 수사관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동네 주민이 오리들                롭히고 학대하면서 즐거움을 얻는 사람들이 진짜로 있다는
            킥보드 동선 추적 중이므로 귀하들께서 차후 반드시 검거될
                                                            이 학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신고했다”며 “계획 범죄는                게 너무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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