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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주먹’ 타이슨 “친구 괴롭히던                            에게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 원)를 줄 테니 고릴라와 싸우게 해       무 관중석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톨리마주 당국 관계자는 사고 현
            고릴라 우두머리와 싸워보려 했                               달라”고 요구했다.                                      장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병원에 옮겨졌다 숨졌다고 설명했다.

            는데…”                                           그러나 사육사는 타이슨의 요청을 곧바로 거절했다. 인간이 고릴              특히 사망자 중엔 한살배기 아기도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사
                                                           라와 맞붙는다는 건 사실상 자살 행위와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망자 외에도 200명 넘는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또 다른 현지 언론 가운데서는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
                                                           한편 타이슨은 동물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역 시절 집에서            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백호를 키우기도 했다.
                                                                                                           사고 당시 경기장에선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관중이 참여하는 콜롬
                                                           ‘핵 주먹’ 타이슨 “친구 괴롭히던                             비아 전통 투우인 ‘코랄레하’가 열리고 있었다고 한다.
                                                           고릴라 우두머리와 싸워보려 했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부실해 보이는 3층 나무 관중석이 한순간
                                                           는데…”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고릴라 우두머리와의 싸움에 도전했었
            다고 털어놨다.                                                                                       코랄레하는 이전에도 위험한 경기 방식 탓에 일반인 부상이 속출하
                                                                                                           고 동물을 학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전 헤비급 세계 챔피                                                         호세 리카르도 오로스코 톨리마 주지사는 사고 발생 2시간 전에 시
            언 타이슨이 동물원 고릴라와 싸우려다가 사육사에게 제지당한 일                                                             장에게 경기 중단을 요청했으나 묵살됐다고 현지 언론 블루라디오
            화를 보도했다.                                                                                       에서 전했다.


            타이슨은 젊은 시절 당시 아내였던 로빈 기빈스를 위한 깜짝 이벤트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사고 당시의 드론 영상
            로 동물원에 돈을 내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을 트위터에 올리고 “부상자들이 무사하길 바란다”며 “사람이나 동
                                                           26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투우 경기 도중 관중석이 무너지면서            물의 죽음을 수반하는 쇼를 더는 허용하지 말라고 지방 정부에 요
            그런데 동물원을 구경하던 두 사람은 우두머리 고릴라가 다른 고릴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한다”고 말했다.
            라를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남서쪽의 톨리마              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엘에스피날에서 발생한 끔찍한
            약한 고릴라를 괴롭히는 녀석의 모습에 화가 난 타이슨은 사육사             주 엘에스피날의 투우장에서 경기 도중 사람이 가득 들어찼던 나              비극에 유감을 표한다”며 진상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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