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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는 흑인에 60발 총격”                              는 또 다시 비극적으로 한 젊은이의 이른 죽음과 맞닥트렸다”며 “검           구글 베이뷰 캠퍼스를 직접 소개한 미셸 카우프만 건축가 겸 구글
                                                           찰총장의 범죄 수사가 철저하고 공정하며 정직하게 이뤄질 것을 믿             부동산 개발 디렉터는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고 설계한 사무실을 만
            美 경찰 또 인종차별·공권력 오남                             는다”고 밝혔다.                                       들고 싶었다”며 “오피스가 아니라 하나의 도시를 계획하는 느낌으
            용 논란                                                                                           로 설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100년 이상 갈 수 있도록
                                                           “사무실 맞아?” 구글이 100년                              지속가능성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습니다.
                                                           뒤를 내다본 일터의 모습
                                                                                                           새 회계연도의 새 기술이민 규정

                                                                                                           인력난 고려, 직업 제한 조항 폐
                                                                                                           지 여론 고조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임시기술이민자들에 대한 호주 영주권 취
                                                                                                           득의 문호가 확대된다. 또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방문자 수도 증원
                                                                                                           된다.
            미국에서 달아나는 흑인을 향해 경찰이 수십 번의 총격을 가해 사
            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의 인종차별·공권력 오                                                           호주 연방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즈음한 국내 인력난을 고
            남용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려해 특정 직업군에 대한 기술이민문호를 확대한다.
                                                           “일하는 방식이 보다 유연해지는 상황에서 사무실에 투자하는 것이
                                                           이상해 보이지만 이것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 직원들의 삶의 질
            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미국 오하이오                                                         특히 482 비자(TSS, 임시기술 부족직 비자)나 457 비자 관련 소지
                                                           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
            주 애크런에서 한 흑인 남성이 경찰의 교통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자의 경우 호주 영주권 문호가 활짝 열린다.
            최소 60차례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난 4월 구글이 올해 미 전역에 사무실과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95
                                                                                                           3월 31일 현재 호주에는 482 비자 소지자나 457 관련 비자 소지자
                                                           억 달러(약 12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피차이
            숨진 제이랜드 워커(25)의 변호인 보비 디셀로는 당시 경찰이 몸                                                           가 여전히 52,440명 체류 상태로 파악됐다.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이 이유를 밝혔습니다.
            에 착용했던 보디캠 기록을 보면 워커가 경찰을 향해 위협적인 행
            동을 전혀 취한 적 없음에도 이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비자 소지자들은 고용주의 추천이 있을 경우 내일부터 임시영
                                                           최근 구글이 지난 2017년 착공 후 5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문을
            워커는 도망가는 동안 총기를 손에 들고 있지도 않았다고 변호인                                                             주비자(TRT, Temporary Residence Transition)를 신청할 수 있게
                                                           연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베이뷰 캠퍼스를 다녀
            은 덧붙였다.                                                                                        되고 호주에서 영주 거주 및 취업이 가능해진다.
                                                           왔습니다. 원래 있던 빌딩을 리모델링 했던 기존 구글 캠퍼스와 달
                                                           리 구글이 직접 설계, 건축을 한 첫 번째 ‘메이드 바이 구글’ 사옥
            경찰은 성명을 통해 즉각 이를 반박했다. 27일 새벽 12시 30분께                                                         이 조항은 향후 2년간만 유효하며, 482 비자나 457 관련 비자는 지
                                                           이기도 합니다.
            교통 수칙을 위반한 워커가 경찰의 ‘멈추라’는 명령에 불복, 차를 두                                                         난 2018년 3월 이후 발급이 중단된 상태다.
            고 도망가는 과정에서 경찰을 향해 ‘치명적인 위협’으로 받아 들여
                                                           이번에 구글 베이뷰 캠퍼스에 다녀와 보니 사무실이라는 단어가 오
            질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경찰이 워커의 차를 추적하는 동안 그의                                                           이런 가운데 호주의 실업률이 3.9%에 불과하고 인력난은 심화하고
                                                           히려 입에 잘 안 붙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작업
            차에서 총기가 발사됐다고도 현지 경찰은 밝혔다.                                                                     있다는 점에서 기술이민의 직업 제한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
                                                           실을 모아 놓은 공동체에 가깝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구글은
                                                                                                           리가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캠퍼스를 꾸리면서 일종의 ‘동네(Neighborhood)’같은 공간
            하지만 숨진 워커의 변호인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
                                                           을 지향했다고 하는데요. 첫번째 빌딩인 ‘100 베이뷰’에 들어서니 커
            터뷰에서 경찰관 2명이 워커에게 총격을 가하기 전 전기충격기를                                                             호주의 대표적 사회문제 싱크탱크 그래탄 연구원의 브렌던 코츠 경
                                                           다란 벽면을 채운 지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용하려고 했다며, 이후 경찰이 90차례 넘게 총격을 가했고 수사                                                           제정책소장은 “정부가 설정하고 있는 기술이민 대상 직업 항목 리스
            에서는 워커에게 60∼80개의 상처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                                                          트는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거대한 테마파크 같기도 한 공간은 1번에서 6번까지의 길이 각 구
            찰차 10대 정도가 워커를 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당시 상
                                                           획을 나누고 있고 또 길 사이를 ‘골목(Alley)’가 나누고 있는 구조였
            황을 담은 보디캠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탄 연구원의 브렌던 코츠 연구소장은 “정부의 기술이민 대상
                                                           는데요. 이곳이 구글에서는 직원들이 만나는 만남의 광장이자 각종
                                                                                                           직업군 리스트가 호주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고 호주
                                                           식당, 마이크로 부엌, 세탁실, 마사지실, 게임방을 비롯한 백여개의
            애크런 경찰 당국은 오하이오 주정부 범죄수사국의 도움을 받아                                                              에서 실질적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직업군을 임금 수준 및
                                                           회의실이 거리를 채웁니다.
            이 사건 초기 수사를 벌일 예정이며 수사가 끝나면 오하이오주 검                                                            직업 특성 등을 고려해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찰총장의 검토를 거쳐 서밋카운티 대배심에 사건을 회부할 것이라
                                                           모이는 인원에 따라, 목적에 따라 여러 분위기의 회의실을 선택할
            고 밝혔다.                                                                                         즉, 코츠 연구소장은 정부가 지정한 인력난 직업군은 대부분 고액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작 이름표가 달린 지정 좌석 공            의 연봉을 요구하는 직업들로 실질적으로 현실성이 결여된 작위적
            댄 호리갠 애크론 시장과 스티브 마일렛 애크론 경찰서장은 “우리            간은 1층에서는 찾을 수 없었는데요.                            분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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