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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Entertainment / 엔터테인먼트



                                                           사회에서 오빠, 형으로 불리던 것이 ‘군인 아저씨’ 로 통일이             둥근 너의 얼굴 보이고 넘치는 술잔엔 너의 웃음이
               씨드니 쌈돌이의                                    된다.                                            정든 우리 헤어져도 다시 만날 그날까지
               시드니 이야기 제 776회                              또 군복무를 마치면 본인도 어른이 된거 같고 주위에서도 더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글 한용훈 ssamdorihan@gmail.com                 이상 애취급을 하지 않는다,                                (호쾌하게 술 한잔 들며 외치고 있지만... 뽀얀 담배연기와 술
                                                           진정한(?) 어른이 된 것이다. 오호~ 통재라~~                    잔의 웃음이 다시 만날 그날의 비장함으로 가슴을 후벼파는
                                                           여하튼 ‘군대‘는 대한 남아들에겐 생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              느낌이다)
                         남자에게 군대란?                         다. 그래서 필자도 불후의 작품으로 ‘쌈돌이의 군대 이야기’
                             -제 3화-
                                                           를 2년간 연재했었다.                                   김민우씨의 ‘입영열차 안에서’
                                                           ‘니는 군대생활 10년 했냐?’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긴 싫었어
                                                           ‘군대생활하면서 일기라도 써 놓은거냐?’ 등등의 오해와 질               손 흔드는 사람들 속에 그댈 남겨두긴 싫어
                                                           문을 받으면서...                                     삼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대 나를 잊을까 기다리지 말라고 한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는 축구와 군대이야기인데... 2002            건 미안했기 때문이야
                                                           년 월드컵 때문에 여자들이 축구를 좋아하게 되었고 ’쌈돌이               그곳의 생활들이 낮설고 힘들어 그대를 그리워하기 전에 잠
                                                           의 군대이야기‘때문에 군대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               들지도 모르지만
                                                           으며 막을 내렸다. 진짜다!!                               어느 날 그댈 편지를 받는다면 며칠 동안 잠도 못자겠지
                                                           대한민국의 가수들도 군대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만으로 눈물 떨구네 내손에 꼭 쥔 그대 사진위로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이 막막한 경험을 하며 그것을 노래로               (애인과의 절절함을 비유로 경쾌하게 노래를 불렀으나 사진위
                                                           풀어주었다.                                         로 떨어지는 눈물은 그리움의 눈물만이 아니다. 더구나 흐르
                                                           시간배열로 소개하자면 ‘입영전야 - 입영열차 안에서 – ‘이등             는 눈물이 아닌 떨어지는 눈물의 무게는 가히 몇킬로그램일
                                                           병의 편지’ 이다.                                     지? 상상이 안 간다)

                                                           우선 최백호씨의 ‘입영전야’
                                                           아쉬운 밤 흐믓한 밤 뽀얀 담배연기
                                                                                                                                          [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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