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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림일  특별  예배에서  빌  쿠르스  목사(Rev.  Bill  들에게 유린당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과거 전시성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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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숍인 아시아연대회의에 특별 연설자로 초청되어 한국                    리즈번에도 평화비를 건립하고 싶다.”라고 이날 행사 참
                                                                                                           가 소감을 밝혔다.
                                                           을 방문하여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를 실제로 만날 수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이날 빌 쿠르스 재단의 음식 서비스 팀은 행사에 참여한
                                                           이야기 하였다.
                                                                                                           200여 명에게 무료 바베큐를 제공하였으며 시소연에서
                                                                                                           떡과 과일 200인분을 나눔하였다.
                                                           빌 목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일만이 아니라
                                                           현재에도 우크라이나,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                   한편, 이날 시드니 기림일 행사에서는 오는 8월 19일 호
                                                           역에서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여러 전시성폭력이 반복                   주  유일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
                                                           되는 현실이라고 했다.                                    가였던 고(故)얀 러프 오헌(Jan Ruff O’Herne, 1923 ~
                                                                                                           2019)의 서거 3주기를 기리는 추모 활동도 함께 이루
                                                           2부  기림일  문화행사는  호주  원주민  Uncle  Terry  와  어졌다.
                                                           Aunty Shirley의  스모킹 세레모니(smoking ceremony)
                                                           를 시작으로 시드니 풍물패 “필굿”, 시드니 민중가요 노                 고(故)얀 러프 오헌은 호주인이자 유일한 유럽계 백인 여
                                                           래패 “하날소래”, 시니어 하모니카 연주팀 “하사모”가 함                성으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사실을 용기있게 증언하여
                                                           께하였다.                                           일본군성노예제의 역사적 진실과 여성인권 침해 문제를
                                                                                                           아시아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닌 보편적 인권침해의 문
                                                           특히 시드니 풍물패 “필굿”은 청소년과 성인 단원 아홉  제로 국제사회에 인식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명이 어우러져 신명나는 풍물을 연주함으로써 현장의 관
                                                           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드니 기림일 행사에서 오헌 여사가 돌아가시기 전 딸
                                                                                                           들을 위해 마지막 선물로 작곡해 불렀던  ‘Remember
                                                           이날 기림일 문화행사에 함께한 스트라스필드 시의원 벤                   Me’ 에 대한 소개와 시소연 활동가들의 합창이 이루어
                                                           자민 카이(Benjamin Cai)는 연설을 통해 “커뮤니티의 한  졌다.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한국과 다른 나라의 여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어려움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는, 2016년 8월 6일, 해외 지
                                                                                                           역에서는 네 번째이자 호주에서는 첫 번째로 호주 시드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기념비를 넘어선 역사 교육이                    니 애쉬필드 연합교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다.”라고 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오세아니아 지
            ▲ 시드니 기림일 행사에서 시소연 활동가로부터 작은  또 다른 연설자였던 퀸즈랜드 대학 학생 에릭윤은 “여성                                   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활동,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지키
            소녀상을 선물받은 호주 원주민 Uncle Terry                   과 아이들은 전쟁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 남성                 기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기림일 문화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풍물 길놀이를 하고 있는 필굿 단원들의 모습                         ▲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림일 행사 후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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