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 Mylife Weekly 756 ::
P. 10
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똑똑 캠페인
4위
4위 똑 똑 캠 페 인
“지금 폭행 당하고 있으면 전화기 버튼만 ‘똑똑’ 눌러주세요”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위급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신고를 쉽 그동안에도 폭력 피해자의 112 신고에 경찰이 휴대전화 버튼음이
게 할 수 있는 ‘똑똑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나 두드리는 소리, 역할 위장을 활용해 대응한 사례는 여러 차례 있
신고자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 있거나 정확한 현재 위치를 모르는 었다.
상황 등에서도 즉시 신고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11월 경남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은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치거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경찰이 112 신고로 간주 여성과 버튼음으로 소통해 구조에 성공했다. 당시 경찰은 101동부터
해 ‘보이는 112’ 링크를 신고자에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문자를 받은 차례로 동수를 부르며 피해자가 해당 동에서 버튼을 누르게 하는 식
신고자가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경찰은 신고자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으로 주소를 특정해냈다.
통해 신고자의 위치와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노원구에서는 늦은 밤 한 여성이 경찰에 세 차례 전
또 신고자 휴대전화의 채팅 화면을 구글 웹 화면처럼 꾸며 신고한 화를 걸어 아무 말 없이 끊거나 ‘모텔’이라고만 말해 경찰이 수상히 여
사실을 노출하지 않으면서 실시간으로 경찰과 채팅할 수 있다. ‘보이 기던 중 네 번째 걸려온 전화에서 여성이 “아빠, 나 짜장면이 먹고 싶
는 112’ 서비스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됐는데, 경찰은 시민들의 서비 어”라고 말해 경찰이 대화를 이어나가며 위치를 파악한 사례도 있다.
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 접수 방법을 휴대전화 버튼음이나 두
드리는 행위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똑똑 캠페인’으로 여 경찰 관계자는 “가정폭력이나 파트너 폭력 피해자의 경우 말을 할 수
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112 신고를 돕고 현장대응력을 높이기 없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를 기대하고 있다. “도입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