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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Issue / 이슈
오늘도 잘자요
꿀잠 숙면 가이드
긴 하루를 보낸 뒤 다음날 아침 상쾌하게 일어난 적이 언제였던가. 야근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여기에 역대급 폭염과 열 대야로 현대인은 잠을 잊은 지
오래다. 2021년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인 수면 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최하위 수준이다(OECD 평균은 8시간 22분).
대한수면연구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인구 중 약 5%는 만성불면증을 가지고 있고, 20% 이상이 불면증을 경험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수면 부족
증상을 특별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수면제로 해결하려는 것이 일반적. 일시적인 불면증에는 적절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 장기
적으로 봤을 때 불면증의 원인과 수면의 질을 완전히 해결해 줄 수 없다.
〈수면 투자: 하버드 최고의 수면법〉 저자이자 정신과 교수 다나카 카나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어떻게 자신의 ‘수면력’을 되찾을 것인가에
대 해 배워야 합니다. 밤사이 수면 컨디션은 곧 낮의 생산성으로 직결됩니다. 낮 동안 업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 수면이죠. 중
요한 것은 시간뿐 아니라 수면의 질을 의식하는 것입니다.
수면은 절약이 아닌 투자 대상이죠.” 그에 따르면 잠은 신체에 휴식을 주고 뇌를 쉬게 하며,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는 시간인 것. 즉 충실한 일상을 보
내기 위해 수면으로 뇌와 몸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단순히 오랜 시간을 자는 것이 아니라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일상 속 생체 리듬 설계가 필수.
당장 별문제 없다고 제쳐두지 말고 내 몸의 수면 실태를 파악하고 수면 습관을 점검해보자. 다음에 소개하는 숙면 꿀팁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실천할 수 있다.
단, 이 방법을 따르더라도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불안해하지 말도록. 수면은 실내 온도와 침구 등의 환경, 스트레스, 걱정 등의 내적 요소에 영향을 받
기 쉽다. 하지만 그만큼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뜻. 수면 시간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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