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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파키스탄 위성사진 보니                               그동안 파키스탄 정부는 몬순 홍수로 인해 국토의 3분의 1이 잠겼            이와 함께 올해 파키스탄에선 예년보다 3배나 많은 빙하가 녹아내
                                                           다고 주장했는데, 위성사진은 이 말이 사실임을 확인시켜줬다고 가             린 것으로 관측됐다.
            “국토의 3분의 1 잠겼다”                                디언은 전했다.
                                                                                                           이 빙하 녹은 물이 이번 홍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지는 확실
                                                           ESA는 “파키스탄의 인더스강이 범람해 넓이가 수십 ㎞에 달하는             치 않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
                                                           큰 호수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고 있다.

                                                           위성사진에는 파키스탄 동부 도시인 데라 무라드 자말리부터 남쪽              파키스탄 기상국 고위 관계자는 미국 뉴스채널 CNN과 인터뷰에서
                                                           으로 라카르나까지 인더스강 줄기를 따라 침수된 지역이 파란색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올해 파키스탄의 빙하호에서 분출된 빙하수의
                                                           로 표시됐다.                                         규모가 예년의 3배 수준으로 불었다고 밝혔다.

                                                           6월 중순부터 내린 몬순 폭우로 1천1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인구           빙하가 녹은 빙하수는 빙하호에 저장돼 있다가 일정 수준을 넘기면
                                                           의 7분의 1인 3천300만명 이상이 수재를 당했다.                   갑작스럽게 쏟아져 나와 인근 지역에 홍수를 유발할 수 있다.

            파키스탄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예년보다 10배 규모로 많은 폭우가 내리면서 수많은 집과 농작물,            히말라야 산맥과 카라코람 산맥 등이 만나는 곳으로 만년설에 뒤
            이번 몬순 폭우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고, 올해 녹아내린 빙
                                                           기반시설이 불어난 물에 쓸려 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덮여 있는 북부 ‘길기트 발티스탄’ 지역에선 올해만 16차례나 빙하
            하는 예년의 3배에 달했다.
                                                                                                           수 분출 사례가 관측됐는데, 작년에는 5~6번밖에 없었던 일이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홍수를 파키스탄 역사상 최악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코
                                                           의 재앙으로 선언하고 피해 복구에 100억 달러(13조6천억원)가 들          기상국 관계자는 “이런 일은 주변의 기온이 올라 빙하가 녹기 때문
            페르니쿠스 위성이 지난달 30일 촬영한 파키스탄 국토 사진을 이
                                                           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에 발생한다”라며 “결국 기후변화가 근본 원인”이라고 말했다.
            날 공개했다.



               中 상하이 한복판에 등장한                               라며 “인형을 보고 디젤의 콜렉션을 더욱 친밀하게 느끼기를 바            “환불금 9만 원 들어와야 하는데
                                                            란다”고 설명했다.
               거대 풍선인형에 “무섭다”                                                                             97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중국 네티즌은 인형의 기괴한 모습에 불쾌감을 드러
                                                            냈다. 인형은 디젤의 청재킷과 청바지를 입은 여성이 옆으로 누운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호주 국적 여성에게 100 호주달러
                                                            모습으로, 길이는 약 7m에 달한다                           (한화 약 9만 원) 환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1,050만 호주
                                                                                                          달러(약 97억 원)를 입금하는 일이 발생했다.
                                                             얼굴에는 눈썹이 없으며 눈을 위로 치켜뜨고 있어 독특한 인상
                                                            을 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호주 매체 뉴스7은 멜버른에 사는 여성
                                                                                                          테바마노가리 마니벨이 잘못 환불된 돈으로 고급 주택을 구매했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올라온 인형의 사진은 조회 수           다고 보도했다.
                                                            약 1억 회를 기록했으며, “너무 무섭다. 유럽으로 돌려보내라”, “
                                                            어린 아들이 인형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등과 같은 댓글이            마니벨은 지난해 5월 크립토닷컴에서 100 호주달러 환불을 신
                                                            쏟아졌다.                                         청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패션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설치된 풍선 인형이 거
                                                                                                          그런데 직원이 처리 과정에서 실수로 금액 입력란에 계좌번호 9
               대한 크기와 기괴한 모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거대한 인형을 보고 디젤에 관심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반             자리를 입력해 100억 원에 달하는 돈을 보냈다.
                                                            응도 있었다.
               1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
                                                                                                          거액을 손에 쥔 마니벨은 크레이지번에 위치한 침실 5개짜리 고
               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은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
                                                            한 네티즌은 디젤의 신제품을 입고 인형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급 주택을 135만 호주달러(약 12억 원)에 구매하는 등 입금액 일
               이의 최대 번화가인 화이하이루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홍보 목
                                                            게시하며 “나는 이 독특한 인형에게 매력을 느꼈다. 시각적으로            부를 사용했다.
               적으로 입구에 거대한 풍선인형을 설치했다.
                                                            압도적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크립토닷컴은 7개월이 지난 12월 말 회계감사를 하고서야 실수
               해당 인형은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디젤 2022 가을·겨
                                                            한편, 디젤 측은 웨이보를 통해 “9월 첫 주에 팝업 스토어와 인형         를 알아차렸다. 크립토닷컴 측은 마니벨의 계좌를 즉시 동결했으
               울 콜렉션’을 위해 제작됐으며, 야외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
                                                            을 상하이의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이미 돈 대부분은 다른 계좌로 옮겨진 후였다.
               음이다.
                                                            현재 중국에는 디젤 매장 총 56개가 입점해 있으며, 전국 순회 팝         업체는 결국 마니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마니벨에
               이를 디자인한 글렌 마틴스 디젤 신임 디렉터는 “이 대담한 예술
                                                            업 스토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게 주택을 매각해 잘못 입금된 돈 전액을 반환하라고 명령했다.
               품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 젊은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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