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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호주 정부, 글로벌 기업 ‘유능한 해외 직원                       시스템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들이고, 외국인 투
                                                           자를 촉진하고 직원들 간에 지식을 전달하는 경향이 있
            호주로 쉽게 데려올 수 있는 방안’ 고려 중
                                                           다”라며 “최고의 경영진 인재를 국경을 넘어 가장 큰 프
                                                           로젝트, 가장 수요가 큰 분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생
                                                           각해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호주에 직원을 보내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임
                                                           시 기술 부족 비자 혹은 영주 기술 비자와 같이 모든 이
                                                           민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표준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웨일스주 노조(Unions NSW)는 호주에서 일하는 이민
                                                           해마다 2만 개에서 6만 개의 임시 기술 부족 비자가 발                 자들 사이에서 최저임금 미지급 사례가 만연하다는 새
                                                           급되며 2021/22 회계 연도에는 3만 2,062건의 비자가              로운 자료가 있다며 공정근로 옴부즈만과 내무부 사이
                                                           발급됐다.                                           에 방화벽이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이 호주에 유능한 직원
            들을 더욱 쉽게 데려올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노조는 상위 8개 업종의 구인 광고 중 60% 이상이 최
                                                           하지만 볼 씨는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직원이 호주에
                                                           도착하기까지 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지적했다.                       저 임금을 밑도는 불법 임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앞서 호주 경제개발위원회(CEDA)는 호주의 기술 인력                                                                 파악하고 있다.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기업 내 이전 절차 간소화’가
                                                           볼 씨는 “투자의 가치와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10개 업종에 대한 구인 광고 7,000건 이상을 분
                                                           록 하는 일을 생각해 보면 이는 꽤 긴 시간”이라고 말
                                                           했다.                                             석했으며 이들 광고 대부분은 영어가 아닌 이민자들의
            호주 경제개발위원회의 제러드 볼 수석 경제학자는 “미                                                                  고국 언어로 작성된 것들이다.
            국과 영국은 이미 다국적 기업들이 신속하고 간결한 절                                                                  또한 이민자 1,000명 이상이 호주에서 일한 자신들의
                                                           볼 씨는 신뢰할 수 있는 고용주라면 실력을 갖춘 기술자
            차를 통해 인재들을 자국으로 데려올 수 있는 분명한                                                                   경험을 공유했다.
                                                           가 호주에 와서 4년간 머물 수 있도록 비자를 제공하고,
            방법을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영주권으로 가는 길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들 전체 광고에서 고용주의 43%는 법이 정한 최저
            미국은 2021년 한 해 동안 11만 6,000개의 L1 비자를                                                            임금 미만의 불법 임금을 제시하거나, 최저임금을 단기
                                                           볼 씨는 “꽤 높은 급여 기준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
            발급했다. 이 비자는 글로벌 기업의 직원과 임원이 주                                                                  간만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각하고 10만 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라며 “호주에 오는
            재원으로 미국에서 생활할 수 있는 비자로 팬데믹 이
                                                           사람들이 진짜 직원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인 2019년에는 연간 69만 8,000개의 비자가 발급                                                               불법적으로 낮은 임금을 제시한 광고가 가장 빈번하게
            되기도 했다.                                                                                        발견된 광고는 중국어 광고로 일본어, 베트남어, 스페인
                                                           볼 씨는 이어서 대기업, 다국적 기업들과 논의한 결과
                                                           회사 내 직원 이전과 관련해 상당한 수요가 있었다고                    어, 포르투갈어 광고가 뒤를 이었다.
            볼 경제학자는 호주가 이와 유사한 신속한 경로를 도
                                                           설명했다.
            입하게 된다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고 해외 기                                                                  조사 결과 최저 임금 미만의 불법 임금이 가장 만연한
            반 전문가들의 지식 이전을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곳은 광고의 84% 이상을 차지한 소매업계였고, 청소,
                                                           이에 대해서 앤드류 자일스 이민부 장관 “진지하게 고려
            밝혔다.                                                                                           운송, 건축, 식음료, 이미용 업계가 뒤를 이었다.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중요한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생명공학 다국적 기업인 CSL과 의료기기 회사인 코클                                                                  한편 고용주 후원 비자를 받은 근로자 5명 중 1명은 후
            리어(Cochlear)를 포함한 호주 기업들은 지난 수년 동              NSW  노조,  8개  업종  외국어  구인  광고                   원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 전문 지식 공유와 기술 향상을 위해서는 다국적 직 ‘60% 이상 최저 임금 미만 제시’
            원들의 기업 내 국가 이전을 쉽게 해줘야 한다고 목소                                                                  또한 근로자 5명 중 1명이 최저임금 미만의 낮은 임금
            리를 높여 왔다.                                      사업체 내 착취 문제를 신고한 이주 노동자를 더욱 강                   과 다른 근로기준법 위반 사례를 신고하는 것을 두려워
            볼 씨는 “일반적으로 다국적 기업인 대기업들은 비자                   력히 보호해야 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사우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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