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 Mylife Weekly 771 ::
P. 44
MY Auto / 자동차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겉모습으로 판단은 그만"
지난 1993년 세계 최초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차의 파워트레인은 최고 2가지 기능은 과속 방지턱을 넘었을 때 힘을 발휘한다. 이라이
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기아 스포티지가 출시 30주년을 맞 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하는 터보 하 드는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
았다. 이 기간에 스포티지는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누리며 기 이브리드 엔진에 구동 모터를 더했다. 연비는 ℓ당 16.7km다. 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해준다.
아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발돋움했다. 이핸들링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주
저속 구간에서는 하이브리드만의 장점들이 드러난다. 우선 실 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최근 출시된 기아 스포티지 5세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차급 내는 바깥 소음이 더 크게 들릴 만큼 조용하다. 그리고 가뿐한
을 뛰어넘는 실내공간으로 이전 세대와는 다른 특징을 가졌다. 가속도 운전의 답답함을 줄인다. 차가 많은 도심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사용했다. 운전
이번에 시승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숙성, 탄탄한 주행감각, 대 오른쪽 위 끝에 있는 버튼을 눌러 켜고 끌 수 있다.
부드러운 승차감을 갖췄다. 다만, 속도를 높여 달리면 차의 분위기가 바뀐다. 과급 장치
중 하나인 터보가 장착된 탓에 터보렉(터보엔진이 성능을 발 이 중 하나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평범한 상황에서의 대
외관은 기아가 그리는 미래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미리보 휘하기까지 약간 시간이 걸리는 현상)이 전달된다. 주행 질감 처 상황뿐만 아니라 차가 급작스럽게 끼어드는 돌발 상황에서
기 같다.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발광다 도 거칠어진다. 도 앞차와의 거리를 잘 조절했다.
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
지를 구현했다. 주행모드는 스포츠·에코 등이 있다. 체감 차이는 크지 않다. 오 차로 중앙도 잘 잡아주어 잠시 피곤할 때 믿고 맡길 수 있을 정
히려 주행 모드를 바꾸면 엔진 배기음이 거칠게 유입된다. 장 도의 운전실력을 갖췄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 점으로 꼽히던 정숙성에 해를 끼치는 순간이다. 도심형 SUV를
면을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더 좋은 지향하는 스포티지와는 결이 다른 느낌이다. 스포티지는 기아의 핵심 모델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차를 타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 기아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종이다. 미래 지향적인 모습은 물
이는 시야각에 따른 화면 왜곡을 줄여 정보를 더 쉽게 인지할 이 중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느낀 부분은 승차감이다. 론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LPG까지 이르는 파워트레인도
수 있게한다. 분명 윗급의 차량이나 세단 같은 부드러운 주행감각은 아니다. 보유했다. 동시에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 갖췄다.
보통의 SUV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달리 차는 묵직하게 움직인다. 이전세 혼자 또는 가족들과 함께 타도 누구나 만족할 만한 최적의 차
대 대비 덩치가 커진 것도 있지만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는 가 하지만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은 차 량이다. 가격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109만원, 노
볍지 발에 충분히 힘을 주고 밟아야 한다. 안정적이지만 초반 급을 뛰어넘는 승차감을 만들어준다. 블레스 3269만원, 시그니처 3593만원이다.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