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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국세청  “분실  혹은  미청구된  퇴직  연금,                    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혹은 의도적으로 여러 개의 계                    준의 의사 결정자에서부터 다양한 분야와 우리 지역 사
                                                           좌를 보유한 사람들이 연간 수백 달러의 수수료를 잃을                   회 전반에 걸친 호주인들에게 간섭할 기회를 만들고 이
            160억 달러 달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를 추구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연방경찰, 이민자 사회에 ‘외국 간섭 신고’                        연방 경찰이 준비한 팩트 시트에는 외국 간섭 사례를
                                                                                                           당국에 신고할 수 있는 방법과, 익명성이 보장된 채 신
                                                           촉구… 새로운 캠페인 돌입
                                                                                                           고를 할 수 있는 핫라인 전화번호가 담겨있다. 한편 연
                                                                                                           방 기관들은 호주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스파이 행위가
                                                                                                           펼쳐지고 있으며, 해외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할 경우 때
                                                                                                           때로 살해 목적의 표적이 됨을 우려하고 있다.

                                                                                                           마이크 저비스 ASIO 국장은 지난주 외국의 간섭이 핵
                                                                                                           심 주제였던 연례 위협 평가 업데이트에서 “대체로 권위
            분실되거나 청구되지 않은 퇴직 연금(슈퍼에뉴에이션)
                                                                                                           주의 정권에 의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전형적
            이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직장인들이 연금 계좌를 다시
                                                                                                           으로 호주의 친구로 간주되는 국가들에 의해서도 이런
            한번 확인해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지고 있다.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국세청은 최근 분실되거나 청구되지 않은 퇴직 연                  연방 경찰이 외국 정부의 감시 감독을 받는 이민 배경을
            금 저축액이 16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                지닌 호주인이 당국에 사실을 알릴 것을 촉구하는 새로                   더 비싸진 호주 여권… 1월 1일부터 10년
            난해 회계연도 이후에 21억 달러나 증가한 것이다.                   운 캠페인을 시작한다.                                    짜리 여권 325달러


            분실된 퇴직 연금(Lost super)은 회원과 연락이 불가능             최근 몇 주간 연방 정부와 국내 스파이 기관은 호주 정                  올해 1월 1일부터 호주인의 10년짜리 여권 비용이 325
            하거나 사용이 정지된 자금을 말한다. 또한 청구되지                   치에 대한 외국의 간섭 사례와 외국 정부 기관의 타깃이                  달러로 올랐다. 2021년 1월 1일 301달러, 2022년 1월
            않은 퇴직 연금(Unclaimed super)이란 65세 이상 혹           되고 있는 개인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왔다.                         1일 308달러에 이어서 해마다 여권 신청비가 상승하고
            은 6개월 이상 호주를 떠나 비자가 만료되거나 취소된                                                                  있는 것. 호주 여권 신청비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비싼
            임시 거주자들의 활성화되지 않은 계좌에 있던 돈으로                   이런 가운데 호주연방경찰(AFP)이 문화적, 언어적으로                  축에 속한다.
            국세청으로 송금된 경우를 말한다.                             다양성을 지닌 지역 사회 구성원의 권리와 자신이 타깃
                                                           이 되고 있다고 믿는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리는 새                  캐나다인이 같은 기간의 여권을 갖기 위해 들이는 비용
            엠마 로젠바이크 부국장은 직장인들이 마이가브 계좌                    로운 교육 캠페인을 시작한다. 호주연방경찰은 캠페인                    은 호주 화로 172달러로, 몰타인은 107달러에서 122달
            (myGov accounts)를 통해 분실됐거나 청구되지 않은             을 통해 외국 세력이 지시했을 수도 있는 위협 혹은 괴                  러, 그리스인은 13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퇴직 연금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롭힘을 당했을 때 이를 신고하는 방법을 알릴 방침이다.
                                                                                                           호주와 가까운 이웃인 뉴질랜드 역시 10년짜리 여권을
            로젠바이크 부국장은 “퇴직 연금은 많은 호주인들이 일                  이번 캠페인을 위해서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된 팩트                   받기 위해서 호주화 18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시드니
            생 동안 가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투자 수단 중 하나”라                시트가 마련됐으며 현장 이민자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공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의 데이비드 비어맨 부교수는
            며 “사람들이 직업을 바꾸거나, 집을 옮기거나, 세부 사                호주연방경찰 지역사회 연락관도 구성됐다.                          강력한 보안 대책으로 인해 호주 여권 가격이 비쌀 수
            항 업데이트를 잊어버릴 경우에 종종 자신의 퇴직 연금                                                                  있지만 미국, 영국, 캐나다 여권에도 이 같은 보안 기능
            계좌와 연락이 끊기곤 한다”라고 말했다.                         외국의 간섭 위험은 얼나나 심각한가?                            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너트 호주연방경찰 특별수사단장은 호주정보기
            로젠바이크 부국장은 “호주인 4명 중 1명이 2개 이상                 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심각한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팬데믹 여행 규제가 해제되며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인
            의 퇴직 연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는 사람                  말했다. 너트 단장은 “외세의 간섭 위협은 호주 사회의                  건비와 인쇄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 것이 이유가 될 수
            들이 퇴직 연금 계좌를 잊거나 잃어버리는 원인”이라                   한 부분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단일 국가에 의해서만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2022년 한 해 동안 260만
            고 설명했다.                                        저질러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들은 정부 내 모든 수                  개 이상의 호주 여권이 발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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