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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ealth / 건강













































                                                           코로나19 장기 후유증(롱코비드)이 신경학적 후유 한 환자군에게선 후각·미각 저하 증상이 2.54배 더

                                                           증으로 이어져 향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많이 나타났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반면, 두통과 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럼증, 기억 장애를 호소한 환자군은 피로와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을 복합적으로 보였다.
            코로나 후                                          예를 들면 머리가 멍하거나(브레인포그) 기억력이                     이들 후유증 사이의 정확한 상관관계가 밝혀지진

                                                           떨어졌다면 냄새를 잘 못 맡는 증상이, 두통이나 어
                                                           지럼증은 피로감과 수면 장애가 영향을 줬을 가능 않았지만, 코로나19 감염 후 활성화한 면역반응이
                                                           성이 있다는 것이다.                                    신경염증을 유발해 신경·정신학적 후유증이 이어졌
            멍하고                                            이는 명지병원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을 것으로 정 교수는 추측했다.



                                                           주제로 진행한 ‘코로나19 후유증 심포지엄’에서 신 정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면역반응
                                                           경과 정영희 교수가 발표한 내용이다. 정 교수는 지                   이 (장기) 피로감을 유발하는 신경염증에 영향이 큰
            깜빡깜빡                                           난해 3~4월 병원의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찾 것으로 분석한다”면서 “후각·미각의 저하와 브레인
                                                           은 환자 1164명 중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한 440명
                                                                                                          포그 사이의 연관성과 관련해선, 해부학적으로 후
                                                           (여성 292명·남성 148명)을 분석했다.
                                                                                                          각 인지 경로는 기억력 중추인 해마와 밀접하게 관
                                                                                                          련을 맺기에 후각 저하로 인한 후각 정보의 감소
                                                           이들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신경학적  증 가 이들 증상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추정한다”고
            OO 때문?                                         상은  브레인포그였다.  440명  중  170명(38.6%)이  설명했다.

                                                           이를 호소했다. 뒤이어선 두통(31.1%)과 어지러움
                                                           (29.1%), 기억력 저하(23.6%) 순이었다. 브레인포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해 3월 명지병원이 개설한 코
                                                           그란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같이 느끼며 멍해지는  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의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
                                                           증상을 가리킨다.                                      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명확한 이해나 치
                                                                                                          료기법이 부족하다는 점을 알리고 코로나19 사태
                                                           롱코비드의 신경학적 증상과 다른 후유증 사이의  종결과는 별개로 롱코비드 연구과 치료체계를 구

                                                           연관성도 살펴봤다. 대표적으로 브레인포그를 호소                     축해야 할 필요성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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