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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검정고무신' 작가
‘검정고무신’ 작가 15년간 1200만원 받아…조카 “아빠 막노동했다”

생전 저작권 분쟁을 벌여왔던 고(故) 이우영 작가가 지난 15년 동 김 변호사는 “2007년쯤 (원작자들과 형설앤 간) 사업권 설정 계약서
안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으로 받은 돈이 1200만원에 불과하다 와 양도 각서가 작성됐다”며 “‘검정고무신’ 저작물 관련 사업화를 (
는 주장이 나왔다. 형설앤 측이) 포괄적·무제한·무기한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계
약 내용을 설명했다.
이우영작가사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성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지난 26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 그러면서 해당 계약에 대해 “계약기간을 설정하지 않아 영구적인 사
서 “약 15년 동안 ‘검정고무신’으로 사업화를 한 개수가 77개를 넘어 업권을 설정한 점, 사업 내용과 종류를 전혀 특정하지 않았고 원작
가는데 정작 고(故) 이우영 작가님이 수령한 금액은 저희가 파악한 자 동의 절차도 없다는 점, 사실상 포괄적 권리를 양도받으면서도 이
것으로는 총 1200만원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어떤 명목으로 지급 에 따른 대가는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계약은 불공정하고 효
한 돈인지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검정고무신’은 이우영 작가가 그린 작품이다. 이 작가가 대학생 시절 계약서엔 사업 수익에 대해 30%의 대행 수수료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터 집필을 시작해 군 복무 기간에는 동생 이우진 작가가 그림을 그 를 지분율에 따라 나눈다고 명시됐지만, 실제 정산은 불투명하고 불
린 것으로 알려졌다. 글은 이영일 작가가 썼다. ‘검정고무신’은 1990 규칙하게 이뤄졌으며 금액도 약정한 것보다 터무니없이 적었다 게
년대 인기 만화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 작가는 캐릭터업체 형설앤 대책위 입장이다. 또 15년간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을 비롯해 77개
과 ‘검정고무신’ 사업권 설정 계약을 체결한 후부터 심적 고통을 겪 의 사업을 벌이면서 작가들의 동의를 구하기는커녕 통지조차 제대로
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도 않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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