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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눈 건강 테스트' 해보세요!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도 눈 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진단받는
건 아니라 과신하면 안된다. 아래 테스트에서 조금이라도 이상이 발견된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황반변성 진단=암슬러 격자 테스트
대표적인 실명질환인 황반변성
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치
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습성 황
반변성은 증상을 자각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력 저하
가 일어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매년 정기검진
을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
치 않다면 암슬러 격자를 활용해
자가검사 해보자. 이 검사는 황반
변성뿐 아니라, 중심성망막염, 당
뇨망막병증 등의 질환도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암슬러
격자와 30cm의 거리를 두고 빛
이 밝은 곳에서 한쪽 눈을 가려야 한다. 그 후 가리지 않은 눈으로 암슬러 격자의 중심에 있는 까만 점을
바라보았을 때 중심의 점이 잘 보이지 않거나, 선이 휘어 보이거나, 선이 끊어져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
할 수 있다. 이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다.
◇노안 진단=신문 멀리서 바라보기
집에서 노안 증상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신문을 눈과 20~30cm 떨어뜨린 뒤 글자가 잘 보이는지
확인하면 된다. 글자가 흐릿하게 보인다면 노안이 시작됐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 노안이 의심된다면 병원
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전문의와 관리 방법 등을 상담한다. 노안은 한번 시작되면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1시간에 한 번 5~10분 정도 멀리 보기가 필요하다.
◇녹내장 진단=시야 검사 테스트
녹내장을 진단하고 추적 관찰하는데 있어 시야검사는 필수적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시야검사법 중 하
나인 대면법을 실행해보자. 먼저 검사자와 피검사자가 50~100cm 정도 거리를 두고 마주본다. 그리고
피검사자에게 한쪽 눈을 감게 하고 다른 쪽 눈은 검사자의 코끝을 주시하도록 한다. 검사자는 피검사자
가 뜨고 있는 눈의 시야를 사분면으로 나누어 각 분면에서 검사자의 손가락 개수를 맞추게 하거나 검사
자의 손가락을 검사자와 피검사자의 중간지점에 놓고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이동시키며 피검사자의 주
변 시야를 확인한다. 시야가 좁아진 느낌이 든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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