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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없이도 출산율 높은                             중 5위(한국 99위)다. 저출생이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            비행기 추락 사고 40일째 되는 날 극적으로 생환한 ‘아마존 4
             스웨덴…비결은 ‘성평등’                                  서 생길 수밖에 없는 선진국의 현상이라는 통념과 반대다. 최  남매’가 거칠고 험한 자연환경은 극복했지만, 정작 정글 밖에서
                                                            교수는 스웨덴이 아동인권을 신장하기 위한 목적에서 각종 가
                                                                                                           더 큰 시련을 마주하고 있다.
                                                            족정책을 마련했는데, 결과적으로 세계 최상위 수준의 성평등
                                                            을 달성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4남매의 친부가 1명이 아니라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된 가운데
                                                                                                           남매들이 과거 부친으로부터 학대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까지
                                                            스웨덴 아빠들은 의무적으로 3개월간 육아휴직을 쓰며 아이                제기돼, 정부가 직접 관련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2일(현지시
                                                            를 돌봐야 한다. 1974년 세계 최초로 부모 육아휴직을 도입했            간) 콜롬비아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콜롬비아 법무장관실
                                                            으며, 도입 당시에는 부모에게 6개월간 직장을 쉴 권리를 제공             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노리엘 로
                                                            하는 것이 골자였다.                                    노케 무쿠투이(5),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의 법적
                                                                                                           보증인으로 개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보육의 성평등과 아동인권을 제고하기 위해 이 기간은 부
                                                            모 양쪽을 합해 총 480일로 늘어났으며 반드시 부모가 사용하             법무부는 언론 설명자료에서 “가정복지연구소(ICBF)에서 진행
             스톡홀름에  사는  에바(31)씨는  ‘삼보’(sambo,사실혼)  배우자      도록 남성이 의무적으로 90일의 휴가를 쓰도록 했다.                  하는 (조사) 절차에 법적,행정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 남성 파트너와 함께 5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최근 아                                                           며 관련 업무를 수행할 검사를 배정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
             이가 폐렴에 걸려 닷새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출산 직후  부모 각각을 기준으로 보면 240일 중 195일간은 월급의 80%                      부 기관인 가정복지연구소는 현재 4남매의 아버지인 마누엘
             배우자와 함께 480일의 육아휴직을 모두 소진했지만, 정부로              를 나라에서 주고, 나머지 45일에 대해서는 하루 180크로나(            라노케에 의한 아이들의 학대 피해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
             부터 자녀 간병휴가를 120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마음 편하             약 2만1천600원)를 정액 지급한다. 12세 이하의 아동이 아픈  수했다. 민원은 4남매 외가 쪽에서 제기했다고 현지 언론 엘티
             게 집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었다.                            경우 부모는 간병휴가를 120일까지 받을 수 있고, 이 기간 평균           엠포는 보도했다.
                                                            소득의 약 77%를 간병급여로 지급받는다.
             스웨덴 부모들은 내 손으로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도 경력단                                                               라노케는 현재 아이들의 보호자 자격으로 각종 언론 인터뷰
             절을 걱정하지 않는다. 2021년 기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니클라스 로프그렌 스웨덴 사회보험청 가족재정 대변인이 지                           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이다. ‘엄마가 비행기 추락 뒤 나흘
             80.8%에 달하지만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             난 8일(현지시간) 스웨덴의 가족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니            간 살아 있었고, 우리에게 살아 나가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큰
             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한국(0.78명)의 배를 웃도는 1.66          클라스 로프그렌 스웨덴 사회보험청 가족재정 대변인은 이에  딸 레슬리의 말을 전한 것도 아버지 라노케다. 현지 매체는 라
             명이다.                                           대해 “남녀 근로자가 모두 육아휴직을 한다는 게 전제되면 고              노케가 4남매 중 2명의 친부라고 전했다. 다른 2명의 아버지는
                                                            용주 입장에서는 양쪽 다 평등하게 채용의 매력도가 떨어진다”              따로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주스웨덴 한국 대사관에서 만난 최연혁 린             라고 말했다. 자녀 양육을 이유로 여성을 차별할 이유가 없어지
             네대 교수는 “저출산 해법은 가정 내 성평등에 있다”라고 말              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라노케는 현재 자신의 학대 가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하며 여성 고용률 제고와 남성 육아휴직 사용의 중요성을 강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외가 쪽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
             조했다.                                           험한 정글서 살아 나왔지만…아마                              을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엘티엠포는 보도했다.

             스웨덴은 성격차지수(GGI) 순위(높을수록 성평등)가 146개국  존 4남매에 시련 안기는 어른들                                        가정복지연구소는 양육권과도 관련된 이번 조사를 완전히 비
                                                                                                           공개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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