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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헌터 밸리 버스 전복 사고 ‘10명 사                           고 애도를 표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큰 충              받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여겨진다.
            망’… 58세 운전사 기소                                  격에 빠져있다”라며 “오늘 아침 9시부터 정신 건강 지원을 받             부동산 데이터 회사인 PEXA에 따르면 지난해 시드니와 멜버
                                                            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서 위기 지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
                                                            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든 이곳에서 우리가 도              른 등 호주 동부 지역에서 거래된 주택과 토지 거래 중 약 25%
                                                            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가 주택 담보대출 없이 이뤄졌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
                                                                                                           서 주택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비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주민                터 높은 편이었지만, 팬데믹 발생 후 이 같은 비율은 더 높아진
                                                            들에게 진정으로 큰 충격”이라며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지            것으로 드러났다.
                                                            역 사회가 받는 충격은 처음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라고 말              2022년 약 1,225억 달러가량의 현금이 주택 구매에 사용됐고
                                                            했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빅토리아주 전체 주택 판매의
                                                                                                           25.6%를 차지하고 있다.
                                                            민스 주총리는 “저와 우리 지역 사회가 이번 사고에 연관된 모
            뉴사우스웨일스주 싱글턴 시장이 일요일 밤 치명적인 버스 충                든 가족들과 함께 함을 확신한다”라며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               PEXA의 마이크 길 조사 책임자는 대부분의 현금 구매자들은
            돌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후              을 전했다.                                         이미 주택 담보대출을 상환하고 은퇴할 집을 산 고령의 주택 소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유자들이라고 설명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사고 대응과 피해자 지원에 나선
            일요일 밤 11시 30분경 헌터 밸리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싱글턴             사람들을 격려하며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금 구매자 대부분은 은퇴한 사람들에게
            으로 36명을 태우고 가던 전세 버스가 고속도로 진입로 인근                                                              인기 있는 지방 지역의 주택을 구입했으며, 이곳은 주 전체 주
            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 모두가 친구와 가족들을 축하할 수 있              택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주택이 거래되는 곳들이다.

                                                            는 기회인 결혼식장에 가는 기쁨을 알고 있다. 이는 여러분이
            메이트랜드에 사는 58세 운전사는 사망을 유발하는 위험한 운               가질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 중 일부”라며 “아름다운 곳에서            길 씨는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하고
            전과 비주의한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벌어진 일이 너무나 잔인하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있는 호주중앙은행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
                                                                                                           했다. 길 씨는 “이러한 거래가 전체 부동산 구매의 4분의 1을
            운전사의 보석은 거부됐으며, 오늘(6월 13일) 세스녹 지방 법             알바니지 총리는 “모든 호주인들이 이처럼 끔찍한 상황에서 사              차지한다는 점을 볼 때, 대출을 받지 않고 금리 상승의 영향을
            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애도              덜 받는 구매자 집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

                                                            의 뜻을 표했다.                                      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렌 웹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청장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들과 함께 한다. 그들이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금리 인상 타격 가장 많이 받는 집단                           길 씨는 이어서 젊은 세대가 금리 인상의 타격을 많이 받는 반
            상상할 수도 없다”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족들은 세스녹                                                               면에, 저축을 많이 한 기성세대들은 종종 더 높은 금리로부터
            경찰서로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은?... ‘지난해 매매 부동산 ¼, 대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화
                                                            없이 거래’                                         요일 호주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또다시 0.25% 인상했으며,

            한편 이번 사고의 영향을 받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 월                                                               이에 따라 호주의 기준 금리는 4.1%까지 치솟았다.
            요일 비비드 시드니의 전등이 오후 7시 30분부터 1분간 소등
            됐다.                                                                                            지난해 5월 이후 12차례 기준 금리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서 추가로
            사고가 난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서 싱글턴 시에는 오늘 아침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호주중앙은행
            터 정신 건강 클리닉이 문을 연다.                                                                            역시 주택 가격이 반등해 사람들이 부유해지고 지출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싱글턴 시의 수 무어 시장은 세븐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이
            번 사고로 작은 마을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평가 회사인 PropTrack의 별도 보고서에서는 주택 가

                                                            지난해 매매가 이뤄진 부동산 중 4분의 1가량은 주택 담보대              격 반등 속도가 지금처럼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2024년 1월에
            무어 시장은 “모든 사람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일              출 없이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는 전국 주택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
            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믿는다. 물론 더 빨리 이 일을 받아들이              많은 호주인들이 압박을 받고 있지만 금리 인상 여파의 영향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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