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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검색어

                 금주의 검색어
                                                                                                              물
                                                                                                   능
                                                               전
                                                                                           사
                                                                              , 방
                                                                      력
                                                                                                                      고
                                                                                                                             기
                                               도
                                                       쿄
                    3위                         도쿄전력, 방사능 물고기
                    3위
            오염수 핵심 쟁점 4가지 도쿄전력에 질문
                                                           일본 정부는 다음달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133만t의             성 물질이 검출된 생선이 잇따라 잡히고 있다. 5월엔 세슘이
                                                           오염수를 30~40년에 걸쳐 바다로 방류한다. 방류는 ‘초읽기’            기준치보다 180배 많은 우럭, 4월엔 12배 넘게 검출된 쥐노
                                                           에 들어갔지만, 일본 어민과 주변국의 우려는 여전하다. <한              래미가 잡혔다.
                                                           겨레>는 방류와 관련된 핵심적인 의문점에 대해 도쿄전력에
                                                           질문을 던져 10일 서면 답변을 받았다.                         도쿄전력은 “해당 물고기가 원전 1~4호기 취수로 부근의 세
                                                                                                          슘 농도가 높은 장소에서 서식하고 있었던 것이 원인으로 생
                                                           도쿄전력은 이런 대안에 대한 견해를 묻는 <한겨레> 질의에               각되지만,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준
                                                           부정적 의견을 전해왔다. “원전 밖 보관에 대해서는 해당 지              비가 진행 중인 처리수 해양 방류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방자치단체의 이해나 방사성 폐기물 보관시설 인가 취득 등
                                                           을 위해 등 상당한 조정과 시간이 필요”하고 “고체화를 하면              또 ‘세슘 우럭’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금속으로 된 어류
                                                           부피가 3~6배 증가하는 등 기술적 문제와 보관 장소 확보               이동방지망을 원전 앞바다에 설치했다며 “해당 우럭과 같은
                                                           가 과제”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오염수 발생량이 애초 예               5㎝를 넘는 어류는 취수로 밖으로 나갈 수 없다. 항만 내에
                                                           상보다 줄며, 모든 탱크가 가득 차는 시점이 내년 2~6월로              서는 어업이 이뤄지지 않고, 시장에도 출하되지 않는다”고 강
                                                           늦춰졌다.                                          조했다. 이 설명을 받아들인다 해도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이 지나도록 물고기가 오염되는 정확한 원인도 파악하
                                                           일본의 주장대로 오염수가 정말 안전하다면, 투명한 방법으                지 않은 채 대량의 오염수를 장기간 바다로 흘려 보내겠다
                                                           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료를 다양하게 채취              는 얘기가 된다.
                                                           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료 채취는 도쿄전
                                                           력이 독점해왔다.                                      이웃 나라 국민들에겐 ‘피해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
                                                                                                          도, ‘국적’을 이유로 한국인에 대한 전후 배·보상을 거부해온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바다에선 법적 기준치 이상의 방사                일본의 오랜 병폐가 지금도 변함없이 작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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