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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벙커
“죽으면 아무 소용 없다”…집 앞 ‘펑펑’ 미사일에 벙커 만든 키이우 주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500일 넘게 장기화하는 가운데, 바라슈코프는 이웃들에게도 암암리에 대피할 수 있도록 벙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 발생 의 위치를 알려줬다고 전했다. 해당 공간에는 무려 15명의 인원
할지 모르는 미사일 폭발에 대비해 지하 벙커를 짓는 등 러시아 이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 공격 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벙커 안엔 장기간 머물 수 있도록 소파 두 개와 통나무 난로, 휴
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키이우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키를 대용 변기 등이 있다고 AFP는 묘사했다. 내부엔 와이파이와 대
로 바라슈코프(43)가 가족과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집 근처에 형 전기 콘센트도 설치돼 있어 다양한 장치들을 충전할 수도 있
지하 벙커를 직접 건설한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매일 러시아의 다. 만약 전기가 끊기게 되면 벙커 안엔 불을 계속 켜둘 수 있
공격에 대비해 살아가는 우크라 주민들의 일상을 전했다. 도록 자체 디젤 발전기가 장착돼 있다. 벙커는 지하로 약 5m 깊
이에 달하며 그는 적의 공격을 약 99% 이상 피할 수 있다고 자
그는 “죽으면 더 이상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면서 벙커는 다른 신했다.
어떤 것보다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차보다, 집을
수리하는 것보다도 (벙커는) 더 필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안전 바라슈코프는 심지어 벙커에서 외부의 미사일 폭발음과 소음
하기 때문”이라며 적의 공격에 대비해 이처럼 벙커를 짓게 됐다 등에서 벗어나 어둠 속에서 평화를 얻기 위해 벙커에서 종종 잠
며 재차 이유를 설명했다. 을 청하기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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