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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영화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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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김혜수,염정아”…’밀수’ 류승완 감독, 정신 차리고 만든 여성 서사 액션

오는 26일 극장 개봉하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제공 류승완 감독은 먹고 살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해녀들의 삶을 다
배급 NEW)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 룬 이유에 대해 “제가 예전에 읽었던 단편집에 ‘1970년대 부산의 여
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 성들이 밀수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꽤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
극이다. 었다”며 “그러다 저희 제작사 부사장이 ‘시동’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군산에 내려갔던 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실제로 1970~80년대 벌어
이날 조춘자 역의 김혜수, 엄진숙 역의 염정아, 권 상사 역의 조인성, 졌던 밀수 사건을 접했고 이 영화를 개발하게 됐다”고 작품의 시작
장도리 역의 박정민, 밀수사냥꾼 이장춘 역의 김종수, 정보통 고옥분 을 떠올렸다.
역의 고민시 등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
석해 영화에 관한 얘기를 전했다. 류 감독은 ‘밀수’가 여성 서사 영화이기 때문에 남성들의 액션보다,
조금 더 처절함이 담길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제 생각과 액션감독
‘밀수’는 올 여름 개봉하는 유일무이 여성 중심 액션 영화로, 주인공 님, 촬영감독님 덕분에 많은 아이디어가 탄생하게 됐다”고 확신했다.
을 맡은 김혜수와 염정아의 수중 액션과 그들이 맡은 해녀 캐릭터 서
사가 중심을 이룬다. 류 감독은 “매년 경기가 어렵듯, 영화계도 그렇다”고 말하며 “이런 위
기 속에서 영화인들이 더 정신을 차리고 임해야 한다. 한국영화가 산
이에 조춘자 역의 김혜수는 “저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염정아라는 파 업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건 ‘쉬리’라는 영화 덕분이
트너를 만나서 좋았다”며 “‘밀수’가 여성 중심의 영화라고만 생각하 었다. 그때는 IMF로 어려웠는데, 지금도 위기 속에서 정신을 차리고
지 않았고 이 영화가 가진 재미에 충실하고 싶었다. (여성들이 중심 영화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기본을 충실하게 고민하면 답
을 이룸에도) 무겁지 않은 상업영화라서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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