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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s•AUSTRALIA / 호주뉴스


















             선코프, 커먼웰스 은행                                   쳐 강력한 매출 증가를 달성했고 이익률을 개선하는 데 도                서 개인의 비자 신청이 자동으로 거부되는 것은 아니다”라
             ‘연간 순이익 상승’                                    움이 됐다”고 말했다.                                   며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행정항소재판소를 통해 항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가족,  영주권  거절은  비양심
                                                            적” 녹색당, 관련 규정 폐기 방안 추진                         내무부 대변인은 이어서 “비자 신청자의 99% 이상은 건강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방 위협을 받는 이유는?


                                                                                                           녹색당은 수정 법안을 통해서 현재 비자 평가 작업에 활용
                                                                                                           되고 있는 ‘비용임계치(SCT: significant cost threshold)’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커먼웰스 은행이 작년 회계연도에 비해 5%가 증가한 102억
             달러의 기록적인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용임계치(SCT)’가 존재한다는 것은 비자 신청자 혹은 부
                                                                                                           양 가족을 돌볼 때 납세자에게 10년 동안 5만 1000달러,
             주택담보대출이 90일 이상 연체된 고객의 비율은 소폭 상                녹색당이 장애인 가족이 있을 경우 영주권을 받지 못하고 호               혹은 연간 5100달러의 비용이 들 경우 비자가 거부될 수 있
             승했지만 비중은 0.47%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주에서 추방되는 정책을 “양심이 없는 정책”이라고 질타하                다는 뜻이다.
             있다.                                            며, 해당 정책 폐기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캐나다의 10년간 27만 달러, 뉴질랜드의 15만 달러에
             커먼웰스 은행의 매트 코민 최고경영자는 수요일 “금리 인                현재 호주의 장애인법은 이민법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 이는               비해서 훨씬 낮은 수치다.
             상이 주택담보대출 고객들에게 뒤늦은 영향을 미치고 다른                 이민자가 자신의 장애 혹은 자녀의 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납
             생활비 압박으로 더 많은 호주인들이 재정적 부담을 겪을                 세자에게 부담이 된다고 간주될 경우 호주를 떠나라고 명령                녹색당은 이 규정이 완전히 폐기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맥킴
             수 있다”라며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의원은 노동당이 저항할 경우에는 호주의 비용임계치를 높
             업 고객들의 지출 감소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이는 방안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말했다.                                           앤드류 자일스 이민부 장관은 “노동당은 해결책을 찾기 위
                                                            해 노력 중”이라며 이 정책이 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지               맥킴 의원은 “노동당의 정책 플랫폼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
             하지만 매트 코민 최고경영자는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                않는 기준임을 인정했다.                                  이 다른 사람처럼 대우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정
             하고 호주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책이 정부의 이민과 장애 정책 설정도 바꿀 수 있기를 희망
                                                            지난 3월 자일스 장관은 퍼스에 사는 콜리카라 가족의 추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코프 그룹은 지난해 수익에 영향을 미쳤던 투자 포트               방을 막기 위해 직접 개입한 바 있다. 가족의 10살짜리 아
             폴리오가 개선되며 연간 순이익이 68.6%나 급등했다.                 들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한 달 안에 호주를 떠나야                장애를 이유로 한 영주권 거부는 도덕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만 했다.                                          경제적인 이유로도 비판을 받아 왔다. 호주에서 일하며 영
             선코프 그룹은 6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세후 순이익이 11                                                           주권을 준비해 온 장애인 가족 상당수가 적정 금액의 세금
             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11억 7             이런 가운데 녹색당은 의회에 수정안을 제출하고 장애인 가                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천만 달러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다.                            족의 호주 추방 정책이 완전히 폐기되도록 할 방침이다.
                                                                                                           콜리카라 가족의 경우에도 부모 두 명 모두가 정부가 숙련
             선코프는 보험 상품으로 2022년보다 333.9% 증가한 7억             녹색당의 이민 담당 대변인인 닉 맥킴 의원은 SBS 뉴스와               기술 노동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숙련 분야에서 일
             5500만 달러를 벌었다.                                 의 인터뷰에서 “역사의 쓰레기통에 들어갈 노골적인 차별”                하고 있었다.
                                                            이라며 “어떤 경우, 호주에서 태어난 아이가 장애를 가졌다
             선코프 그룹의 스티브 존스턴 최고경영자는 2020년에 계획               고 가족이 추방될 위험에 처하는 것은 비양심적인 일이다.                맥킴 의원은 “특히나 그런 가족들에게 매우 부당하다”라며
             했던 3년간의 턴어라운드 계획을 은행이 성공적으로 이행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특정 가족이나 특정 종류의 장애에 대한 것이 아니
             했다며 “디지털화, 자동화, 선도 브랜드 활성화, 효율성 개선,                                                           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완전히 고쳐야 한다. 이것은 장애가
             고객 서비스 방식 개선에 전념한 덕분에 비즈니스 전반에 걸               한편 내무부 대변인은 “건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해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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