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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을 위한 안압 낮추는 법




                                                                                        안구의 형태를 유지해주는 내부의 일정한 압력을 안압이라고 합니다. 평소 스트레스나 과로가 심
                                                                                        할 때 눈이 뻑뻑하거나 열감, 시야가 흐릿한 증상 등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는 안압상승 시 나타
                                                                                        날 수 있는 증상으로, 안압이 높으면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하죠. 그래서 오늘은
                                                                                        안압 정상수치와 안압 낮추는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니 관심 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안압은 안구에 가중되는 일정한 압력을 말하며, 안내압이라고도 하는데요. 안압은 각막 뒤와 홍
                                                                                        채 사이, 홍채 뒤와 수정체 사이 공간에 있는 방수라는 물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때, 안압 정상수
                                                                                        치는 약 15mmHg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0~20mmHg 범위에 해당하면 정상적인 안압
                                                                                        으로 보죠. 그리고 수치가 21mmHg 이상이면 안압이 높은 것으로 봅니다. 다만, 세상의 모든 사
                                                                                        람이 특정 높이의 안압에서 같은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데요. 이에 따라 안압 정상수치 기준이 사
                                                                                        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인정되고 있답니다.


                                                                                        공 안에 공기가 부족하면 탄력 없이 흐물거리고, 공기가 너무 많이 들어있으면 터질 것처럼 빵빵
                                                                                        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우리의 눈도 마찬가지죠. 안구 형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압이 너무 떨어져 있으면 안구가 작아지거
                                                                                        나 찌그러진 형태를 보일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데요. 정상 범위를 벗어
                                                                                        나 안압이 상승하거나 하강한 상태가 이어지면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답니다.
                                                                                        방수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안구 내에 필요 이상으로 차 있으면 안압상승으로 이어지고, 이
                                                                                        로 인해 시신경이 압박받으면 자연히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되
                                                                                        면 안압으로 눌려있는 시신경들이 결국 견디지 못하고 죽어가게 되는데요. 시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눈으로 본 영상이 뇌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것입
                                                                                        니다. 현재로서는 한 번 죽은 시신경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이 없기에 안압이 상승하여 실명으
                                                                                        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하는 게 좋죠.

                                                                                        일반적으로 안압이 높으면 녹내장이 생길 위험이 큽니다. 녹내장은 정상 범위를 벗어나 갑자기
                                                                                        높아진 안압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신경유두 변화, 시야 변화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죠.
                                                                                        안압이 정상치보다 약간 높을 때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조금씩 시신경 상태가 나빠지
                                                                                        고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얼른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따라서 녹내장 환자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질환이 진행되며, 차츰 시력을 잃게 되죠. 그러니 40세 이상부터는 최소한 1년에 한
                                                                                        번 안압과 시야, 안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점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안압
                                                                                        낮추는법으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안압하강제 처방 등의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더불어, 일상에
                                                                                        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죠. 특히, 평소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생활
                                                                                        하고 있다면 시간을 내어 달리기, 자전거 타기, 줄넘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게 정상
                                                                                        안압 유지에 좋은데요.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압이 높아질 위험이 큰 만큼 과체
                                                                                        중인 경우 다이어트 등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생활 속에서 안압 낮추는법이랍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안압을 높이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 그것을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안압 낮추는법이 될 수 있습니다. 흡연이나 과음, 카페인 섭취, 꽉 끼는 옷 착용, 무거운 역기 이용
                                                                                        한 근력 운동, 트럼펫 같은 관악기를 부는 것 등은 지양하는 게 좋죠. 뿐만 아니라, 평소 엎드려 눕
                                                                                        거나 옆으로 눕는 자세를 즐겨 한다면 안압이 높아질 우려가 있으니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특히
                                                                                        잠잘 때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 척추와 목 라인을 평행으로 맞출 수 있는 높이의 베개를 베는 것
                                                                                        도 안압 낮추는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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